KBS 연예대상 - 1박 2일 팀이 대상을 수상한 이유... KBS 예능국의 고민이 읽힌다. 정작 지난 2011년 KBS 전체 예능프로그램 가운데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1박 2일>의 메인MC 강호동은 현재 잠정은퇴 상태로 자리에 없다. 그렇다고 과연 강호동을 대신한 누구에게 대상을 줄 수 있겠는가? 어떤 사람들은 유강의 독주가 이제는 지.. 예능 2011.12.25
공주의 남자 - 진정한 반전, 김승유의 비극과 아이러니... 어쩌면 김승유(박시후 분)의 비극은 단지 그가 그 시대에 존재하지 않던 허구이기 때문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의 존재 자체가 허구였다. 대호 김종서의 아들이라는 것도, 경혜공주(홍수현 분)의 부마인 영양위 정종(이민우 분)의 친구라는 것도 사육신 이개(엄효섭 분)의 제자라는 것 역시. 신면(송종.. 드라마 2011.10.07
TOP밴드 - 가족PPL, 가장 큰 스폰서는 밴드와 가족이다! 이번 <TOP밴드> 18회 8강전 생방송의 PPL은 다름아닌 가족이었다. 만일 필자가 제작진의 윗선에 있다면 보고 나서 한 소리 하고 말았을 것이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이런 내용을 예능에 내보낼 생각을 하는가?" <슈퍼스타K>가 시청률 자체도 높기는 하지만 화제성에서 다른 어떤 오디션프로그램 -.. TOP밴드 2011.10.02
공주의 남자 - 경혜공주의 눈물, 비극은 이렇게 쓰는 것이다! 바로 이런 것이 비극의 아이러니라는 것일 게다. 사육신과 함께 일을 꾸미다 실패했을 때는 정종(이민우 분)이 경혜공주(홍수현 분)를 쫓아 자신의 의지를 굽혔었다. 그 또한 의롭게 죽고자 했으나 사랑하는 여인이 살아달라 했기에. 그리고 이제 경혜공주가 남편의 명예를 위해 그를 잃게 되는 슬픔과.. 드라마 2011.09.30
남자의 자격 - "남자의 자격" 실종사건... 며칠전이다. 우연히 지인과 커피나 한 잔 하자며 자판기로 이동하던 도중 그런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었다. "어? 담배?" "커피를 마셔줬으면 담배는 피워주어야지." "커피를 마시면 담배가 당기나?" 필자는 원래 담배를 피지 않는다. 그래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심리를 사실 잘 모른다. 그런.. 남자의 자격 2011.09.26
공주의 남자 - 오랜 그리움과 기다림, 그리고 짧은 행복, 돌아오마는 약속을 남기다... 딜레마일 것이다. 김승유의 비극이다. 김승유(박시후 분)는 실제 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존재가 아니다. 역사속의 김승유는 분명 그 시대를 살아갔던 실존인물이었을 테지만, 드라마 속의 김승유는 드라마를 위해 작가에 의해 만들어진 허구의 캐릭터다.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다. 마치 허깨비와.. 드라마 2011.09.23
포세이돈 - 월화, 거대한 블록버스터의 태풍이 밀려오다! 해양경찰과 외인부대... 이건 또 상당히 매력적인 조합이 아닌가? 경찰이란 법과 질서를 지키는 조직이다. 그리고 외인부대는 그 법과 질서의 아웃사이더를 말한다. 여기에 경찰특공대가 갖는 폭력까지 더해진다. 군이 갖는 폭력과는 다른 절제된 폭력이. 더구나 해양경찰이라는 특수성은 아무래도 유.. 드라마 2011.09.20
TOP밴드 - 신해철의 선택, 그리고 실패, S1의 도전은 아름다웠다! 역시나 PPL의 <TOP밴드>는 이번에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한 방의 큰 PPL을 날리고 만다. "아... 아... TOP밴드 시즌2때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예 대놓고 자기프로 PPL이다. 부디 시즌2를 이룰 수 있기를. 필자 역시 간절히 바라는 바다. 신해철의 판단은 틀리지 않았다. 여러 명이 나와 하는 집단경연과 일 .. TOP밴드 2011.09.18
TOP밴드 - 악마의 PPL, 마침내 악마의 협찬마저 받아내다! 최근 <TOP밴드>를 관통하는 또 하나의 화두라면 다름아닌 PPL일 것이다. 제작진은 노골적으로 프로그램 안에 PPL을 삽입하고, 시청자는 드러내 놓고 그것을 좋아하며 즐긴다. 광고주가 있기에 제작비가 나오고 프로그램이 만들어질 수 있다. 그런데 문득 프로그램을 보면서 제작진이 PPL하고 있는 한 .. TOP밴드 2011.09.11
공주의 남자 - 혈육과 정의 사이에서, 세령 사랑에 면죄부를 얻다! 바로 그런 것이 권력이라 하는 것일 게다. "나는 참으로 많은 사람을 죽게 하고 이 자리에 올랐습니다. 스스로 수 백 번 수 천 번을 되물었어요. 어찌 그 자리에 오르고 싶은가? 그 자리의 무엇이 너의 피를 그렇게 들끓게 하는가?" "답을 얻으셨습니까?" "답답들 하십니다. 어찌 답이 없는 질문에 답을 얻.. 드라마 2011.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