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러니는 전에도 말했듯 히트하려고 만든 노래다. 대중적으로 히트할만한 요소는 있는대로 다 우겨넣은 듯하다. 뮤직비디오도 꽤 잘 만들었고. 다만 오늘 무대는 처음 보았는데... 딱 짜여진 안무 같은 어색함이 어딘가 무대를 불안하게 만든다. 뭔가 하나라도 틀리면 큰일날 것 같은 느낌?
함은정은 참 예쁘게 나왔다. 전반적으로 비주얼들은 이제까지 가운데 가장 나은 듯하다. 하지만 음악과 안무가 따로 노는데다, 더구나 음악과 안무가 한 데 어우러지지 않는 듯한 어색함이 어딘가 부대낀다. 그렇지 않아도 음악부터가 내 취향과는 거리가 멀었는데...
그리고 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yayaya도 지금 처음으로 보았는데, 시커먼스인 줄 알았다. 아마 시커먼스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내 말 뜻을 알리라. 안무가 진짜 시커먼스였다. 노래만 시커먼스로 바꿨으면 어울렸을 듯. 나름 신선하고 독특하기는 한데 그냥 웃겼다. 하필 시커먼스가 생각나서.
비주얼은 한결 나아졌다. 그번 분명하다. 그러나 무대에 대한 기획이... 라기에는 잘 나가잖아? 그냥 내 취향이 아닌 거겠지. 이러니저러니 해도 이전 음반에서는 제법 무대를 찾아보는 보람도 있더니만 이제는 일부러 피해야 하는 것일까? 오렌지카라멜도 그렇고. 취향이 좁으면 선택도 좁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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