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카라의 가장 마음에 안 드는 점은 화면이 우중충하다는 것. 화질도 선명하고, 색감도 칙칙하고, 그런데다 그 일이 있고 난 뒤 촬영한 분량인지 얼굴마저 많이 상해 있어서. 안쓰럽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시나리오는 대충 뻔히 예상한대로. 그 남학생 나오고 편지 나오고 거기서 일단 어떤 맥락인가 읽힌 셈인데. 하기는 말했듯 이런 드라마는 이야기 복잡하게 꼬면 안 된다. 다른 캐릭터가 돋보여서도 안 되고. 오로지 카라를 보여주기 위한 드라마다. 조역도 없이 그냥 엑스트라.
강지영 이외에 니콜과 구하라의 일본교복을 입은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게 유일한 수확이랄까. 연기야 어차피 보지도 않았으니. 생각없이 정직한 드라마다. 정직하게 보고 즐기면 된다. 그럭저럭.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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