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나가는 중간에 개그맨이며 가수 인터뷰 내보낸 것들로 말이 많은 모양이다. 하기는 레전드라 할만한 가수들이 노래를 부르는데 그것을 중간에 끊는다는 게 말이 안 되지. 하지만 그렇다고 예능인데 무작정 노래만 내보내는 것도 못할 짓이다.
그래서 생각하는 것, 본편은 본편대로 예능으로 완성하고 따로 음원과 MV를 만들어 음악 그 자체를 소비하려는 대중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은 어떨까? 본편의 편집은 예능으로써 재미에 충실하면서도, 그러나 그 무대 자체는 라이브음원과 라이브동영상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하는 것이다. 음원사이트보다 MBC에서 직접 판매하여 어떤 기금 같은 걸 만들어도 좋을 텐데. 이를테면 원로가수 가운데 형편이 어렵다거나 하는 경우 연금같은 걸 지급할 수 있도록. 잊혀진 원로들도 또 얼마나 많은가 말이다.
음악과 예능을 병행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물론 앞으로는 음악을 줄곧 내보낸다 하더라도 생각해 볼만한 가치는 있을 것이다. 앞으로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경쟁을 한다고 했을 때 그 자체로도 음악적인 가치가 있을 테니. 벌써부터 흥미가 간다.
어쨌거나 일견 타당하지만 그러나 과도한 비판이라고 본다. 나는 가수다는 어디까지나 예능이다. 음악프로그램이 아니다. 음악을 들으려면 음악전문프로그램을 보면 된다. 예능으로써 적절한 편집이었다고 생각한다. 기획의도에 부합했다. 앞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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