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막 1박 2일을 봤다. 그리고 실컷 웃었다. 이것 괜찮다.
첫째 착하다. 둘째 순수하다.
연예인답지 않은 순진한 일면이 보인다. 그리고 무척 착해 보이고.
아무래도 사람의 심리란 착한 것을 좋아한다. 순수한 것에 마음이 간다. 더구나 엄포스 아닌가. 엄장군.
반전을 좋아한다. 엄태웅 자신이 이미 반전이다. 스타답지 않은 수수함. 그리고 기분이 좋아지는 선량함. 상당한 허당의 이미지까지. 인간미가 제대로 느껴진다.
아마 예능에 적응하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기는 하지만, 또 굳이 예능에 적응하기보다 지금의 모습을 계속 가져갔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웃기는 거야 기존의 멤버로도 훌륭하니까. 아, 이승기가 결국 그만두게 될까? 그렇더라도 능숙하게 웃기는 예능인보다는 지금이 더 좋을 것 같은데.
괜찮은 멤버라 생각한다. 1박 2일 제작진의 고심을 읽을 수 있었다.
남자의 자격도 얼른 새멤버를 들여야 할 텐데. 김병만을 생각했는데 그보다는 의외의 - 예능과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 더 좋을 것 같다. 남자의 자격 분위기에 어울리면서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이경규가 말하는 페이소스가 있는 멤버가 좋겠지. 글쎄...
재미있게 봤다. 좋았다.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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