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놀러와 - 유에프오와 휘발유...

까칠부 2011. 3. 29. 00:29

빵 터졌다.

 

"러시아에서 발표했는데... 내후년에 도착한다고..."

"휘발유로 움직인다는 것 아냐? 휘발유 떨어지면 못 오잖아?"

"걱정할 것 없어!"

 

또 하나,

 

"무서운 게 없어요."

"쥐가 무서워요."

"뱀도 무섭고."

"무덤도 무서울 것 같은데?"

"오늘 집에 가서 혼자 자야 하는데..."

 

옆에 이은미를 붙잡고,

 

"같이 갑시다."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

 

확실히 예능 해 본 사람이 다르다. 아주 타이밍이...

 

하기는 술 끊고 멀쩡하기가 쉽지 않지. 그렇게 술을 좋아했다면.

 

참고로 나도 덕분에 지금도 소주 못 마신다. 제대로 데여서.

 

아무튼 억삼의 비결일 것이다.

 

허풍을 쳐도 미움 안 받는 방법. 인정하는 것이다.

 

"그것 뻥이거든?"

 

우기려 하면 욕먹는다. 그냥 적당히 뻥이다. 재미있는 정도겠지.

 

그리고 덧붙여,

 

"비주류가 되고픈 주류 아니에요?"

 

이하늘이 보기에는 그렇게 보일 수 있겠지.

 

사실 윤도현이나 김윤아가 비주류 이야기하면 조금 안 어울리는 게 있다. 그나마 김윤아는 나은데.

 

어쨌거나 해 줄 사람이 해주니 재미가 있다. 괜찮았다.

 

방시혁의 노래도 좋았다. 흔치 않은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