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터졌다.
"러시아에서 발표했는데... 내후년에 도착한다고..."
"휘발유로 움직인다는 것 아냐? 휘발유 떨어지면 못 오잖아?"
"걱정할 것 없어!"
또 하나,
"무서운 게 없어요."
"쥐가 무서워요."
"뱀도 무섭고."
"무덤도 무서울 것 같은데?"
"오늘 집에 가서 혼자 자야 하는데..."
옆에 이은미를 붙잡고,
"같이 갑시다."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
확실히 예능 해 본 사람이 다르다. 아주 타이밍이...
하기는 술 끊고 멀쩡하기가 쉽지 않지. 그렇게 술을 좋아했다면.
참고로 나도 덕분에 지금도 소주 못 마신다. 제대로 데여서.
아무튼 억삼의 비결일 것이다.
허풍을 쳐도 미움 안 받는 방법. 인정하는 것이다.
"그것 뻥이거든?"
우기려 하면 욕먹는다. 그냥 적당히 뻥이다. 재미있는 정도겠지.
그리고 덧붙여,
"비주류가 되고픈 주류 아니에요?"
이하늘이 보기에는 그렇게 보일 수 있겠지.
사실 윤도현이나 김윤아가 비주류 이야기하면 조금 안 어울리는 게 있다. 그나마 김윤아는 나은데.
어쨌거나 해 줄 사람이 해주니 재미가 있다. 괜찮았다.
방시혁의 노래도 좋았다. 흔치 않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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