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무릎팍도사 - 윤복희...

까칠부 2011. 4. 21. 15:42

전설이지 뭐... 말이 필요한가?

 

가수는 배워서 되는 게 아니라 무대 위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아니 노래를 부르는 가수는 타고 나는 것으로 되지만 아티스트는 무대 위에서 완성된다.

 

예전 가수들은 그렇게 데뷔 전부터도 - 아니 데뷔 자체가 빨랐다.

 

아주 이른 나이부터 무대에 올라 무대에 익숙해 있었다.

 

자기만의 독특한 창법과 매너 그리고 무엇보다 멘탈.

 

앨범을 내고 방송에 출연하는 건 그것을 인정받았다는 증거.

 

하긴 그러기도 전에 윤복희는 월드스타였으니까.

 

참고로 당시 미8군무대는 최고의 실력자들만이 설 수 있는 스페셜리스트의 무대였다.

 

가장 페이도 셌고, 관객들 수준도 높았다. 거기서 인정받아야 인정받았다 할 수 있었다.

 

어린 나이에 이미 인정받았을 정도이면.

 

윤항기와 관련한 사연은 별로 없었는데... 뭐 소문도 많았던 양반이니.

 

얼마전 7080에서 보았는데 반갑다.

 

소울이 느껴지는 창법으로는 역대 최고일 듯.

 

다만 가끔 무대에서 감정이 과잉인 듯 보일 때가 있어서 어려서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나이 먹고 알게 되는 것도 적지 않은 법이다.

 

이제야 보았다.

 

라디오스타는 뭐...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