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로열 패밀리 - 많이 실망스럽다...

까칠부 2011. 4. 21. 23:18

이야기를 꼴 때는 지나고 나서 무릎을 탁 치도록 납득가게 꼬아야 한다.

 

반전 좋다. 놀라게 하는 것 좋다. 그런데 마지막에 와서 당황하게 만들면 어쩌는가.

 

지금껏 계속 헷갈리게 한 건 칭찬할 만하지만,

 

그것이 단지 헷갈리는 용도였다는 것이 아쉽다.

 

검찰수사는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없다. 추리도 논리도 없다.

 

그리고 공순호의 눈물까지...

 

이래저래 실망이기는 한데,

 

그리고 좀 진부한 전개이기도 하고,

 

어쩌면 공허하기도 하고,

 

조금 더 압축해서 16화 오늘 끝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남느니 아쉬움.

 

그래도 일단 쪼이는 맛은 좋았다.

 

매 회 사람 긴장하게 하는 것도 능력은 능력이다.

 

전체를 한꺼번에 몰아 본다면 꽤나 실망스럽겠지만,

 

그러나 결국 한 주 단위일 테니까. 한 회 단위일 테고.

 

조현진은 결국 주변인이었다. 박민경과 동급. 의외로 조동진이 다크호스였다.

 

자세한 건 나중에.

 

아침에 늦잠 자느라 좀 늦었었는데...

 

한 번 보고 대사까지 외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항상 남는 아쉬움이다.

 

본격적인 싸움은 다음주에.

 

덧붙여 엄기도가 김인숙을 사랑했다면...

 

사랑이 아닌 죄의식?

 

아니면 죄의식에 감춰진 사랑?

 

결국은 키다리 아저씨.

 

다음주를 기다린다. 재미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