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월드의 역사는 꽤 오래되었다. 하여튼 울티마 시절부터 많은 게임개발자들에게 자신이 만든 게임 속에 하나의 세계를 구축한다는 것은 매우 매력적인 이상으로 여겨졌던 때문이다. 그래서 하드웨어 성능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많은 개발자들은 자기들만의 오픈월드를 게임 안에 구현하려 노력해 왔었고 그 결과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둔 명작게임들이 적잖이 나오기도 했었다. 다만 그럼에도 크게 체감이 안되는 이유는 그동안의 하드웨어 발전이 그야말로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이런 게 진짜 가능했던가 싶을 정도로 디테일까지 꽉꽉 채운 게임들이 그야말로 발에 채일 정도이니. 그래서 깨닫는다. 이래서 오픈월드가 한계를 맞았구나. 오래전 스카이림을 할 때도 그랬지만 오픈월드 게임을 하다 보면 저도 모르게 생기는 습관 같은 것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