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회

어떤 역설...

까칠부 2011. 6. 1. 11:33

정의란 선험의 영역이다. 감상은 체험의 영역이다.

 

정의란 판단하는 것이다. 감상은 즐기는 것이다.

 

그런데 정의를 말하면서 그런다.

 

"너라면 어떻게 했겠느냐?"

 

그리고 감상을 말하면서 그런다.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지 않느냐?"

 

정의란 무엇인가가 무려 100만부나 팔렸다는데...

 

그러나 책을 읽어도 바뀌는 건 전혀 없다.

 

무엇이 옳은가? 그렇기 때문에 따르는 것이지 내가 생각하는대로 따르는 정의가 아니다.

 

무엇이 좋은가? 내가 좋아서 좋은 것이지 남들 좋다고 따르는 것은 아니다.

 

책은 자랑하는 거지 읽는 게 아니다.

 

새삼 깨닫는다.

 

중학교 수준의 내용이겠지.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