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을 들으며 계속 무언가 부족했던 이유였다.
내게는 어떤 페티시같은 게 있다. 얼굴이나 몸매 같은 외모보다는 어떤 분위기나 느낌에 매우 취약하다. 지금과 같은. 부연 조명 아래 고개를 숙이고 피아노에 열중하는 모습 같은 장면들. 특히 저 어깨가 어찌나 섹시해 보이는지...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은 항상 가장 아름답달까?
결국 하비누아주의 동영상을 계속 돌려보게 된 이유는 어쩌면 저것 때문인지도. 물론 바람도 있다. 바람이 빠진 '봄'은 절반이 빠진 것이나 다름없다. 바람조차도 마치 음악의 한 부분인 것 같은.
얼빠 - 아니 어깨빠 선언일까? 게이트플라워즈와 포를 꾸준히 밀고 있었는데 이쯤에서 갈아타야 할 듯. 신대철에 대한 의리로도 게이트플라워즈와 하비누아주. 완전 사심이다.
하기는 카메라 감독도 아마 사심으로 찍었을 것이다. 이제까지 TOP밴드 영상 가운데 가장 예쁘다.
사진도 보니까 무척 예쁘던데. 하비누아주의 승승장구를 기원해 본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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