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이게 정답이었을 것이다. 백청강은 단지 부활과의 계약이 해지되었을 뿐이다. 그것은 비즈니스의 관계다. 그에 반해 김태원과의 관계는 멘토와 멘티라는 의리로 엮인 관계다. 백청강이 오보라 주장한 부분은 따라서 김태원과의 관계에 대해서, 그리고 부활엔터테인먼트의 확인은 비즈니스적인 계약에 대해서.
그렇게 정리하니 깔끔하네. 계약은 끝났지만 인간적인 관계는 계속 유지한다. 물론 아주 좋게만 끝나지는 않았을 것 같다. 백청강 관계자라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그 가족이었을 것이니. 그래도 기왕 그렇게 된 것 지저분하게 끌지 않고 시원스럽게 보낸다. 그게 인간적 정을 유지하는 방법이기도 했을 것이다.
하여튼 비즈니스와 인간적 관계는 다른 것이니까. 계약이 종료되었다고 인간적 관계까지 종료되는 것은 아니다. 한국적 문화에서 이 둘은 곧잘 혼동되지만. 비즈니스가 인간적 관계이고, 인간적 관계가 비즈니스다. 그런 점에서 김태원은 참 쿨한 사람이랄까? 쉽지는 않았을 텐데.
기분 나쁘다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헛소리 늘어놓는 백청강 팬들. 알까? 그런 게 오히려 백청강에 대한 인상을 나쁘게 만들 것이라는 것을? 백청강이 위대한 탄생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엇인가? 모두가 인정하는 걸 그들만 인정 못하고 있다. 백청강도 인정하는데. 웃고 만다. 어이가 없다.
앞으로의 관계를 잘 꾸려나가기를 바란다. 매니지먼트야 새로운 기획사가 하게 될 테지만 인간적인 조언 정도는 얼마든지 구할 수 있을 테니. 그리고 중국에 먼저 자리 잡고 중국에서의 부활의 활동을 도울 수도 있을 것이다. 의리는 그런 데 필요한 것이다. 비즈니스 뿐이면 삭막하지 않은가. 잘 될 것이다.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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