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

정동하 솔로 독립 - 밴드보컬이란...

까칠부 2014. 1. 5. 10:07

이를테면 어느 아이돌그룹에서 특정 멤버만 유독 인기있는 경우와 같을 것이다.


다른 멤버들은 별 볼 일 없는데 오직 한 사람만 잘 나가고 있다.


특정 멤버의 팬들은 불만을 갖는다.


왜 다른 멤버들이 우리 아이돌의 발목을 잡는가?


더 높이 날아오를 수 있다. 더 대단한 위치에 이를 수 있다.


팀에 속해 있기에 가능성을 제한받는다.


오히려 팀을 혐오하게 된다. 차라리 팀을 나오게 된다면.


이래서 밴드보컬은 너무 잘나서는 안되는 것이다.


오히려 밴드를 증오한다. 밴드의 리더를 증오한다.


좋게 헤어졌다. 그냥 계약이 종료된 것이다.


그런데 김태원과 부활에 대한 증오가 쏟아진다.


리더 김태원 개인에 대한 혐오가 밀려든다.


김태원의 인간적인 부분까지 공격한다.


그로 인해 정동하다 더 크지 못했다.


정동하는 더 크게 될 수 있는 자원이었다.


이해한다. 그래서 밴드보컬들은 솔로로 데뷔하곤 했었다. 


밴드보컬일 때보다 더 크게 성공할 것을 믿고 있었으니.


너무 잘나도 밴드보컬 못한다.


어쩔 수 없다.


주위가 가만 내버려두지 않는다.


확실히 정동하에 대한 나의 호감은 부활의 보컬이라는 점이 컸을 것이다.


부활을 나오고 나서 관심이 팍 식어버린다.


이성욱도 그랬고 박완규도 그랬다.


김바다도 그랬다.


밴드를 증오하는 밴드보컬팬이라...


다시 한 번 한국밴드의 현실을 실감케 된다. 그래서 밴드는 안된다.


그나저나 '사랑할수록' 다시 듣는데 술기운이 느껴진다.


술에 취해 부르는 것 같다.


김태원 곡 쓰면서 술 마신 걸까?


하기는 가사가 술 안 먹고 쓸 수 있는 가사가 아니다.


취한다. 아아... 아침술인데...


팬이 까를 만드는 정도는 아닐지라도 어떤 결론을 내리는 근거는 된다.


정동하는 정동하다. 더 이상 부활과는 상관업삳.


김바다는 여전히 전시나위보컬이다.


차이를 느껴본다.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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