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들어도 누가 곡을 썼는가 알겠다.
이건 신중현이다. 아니나 다를까 신중현이다.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다는 건 축복이다.
쌓고 쌓고 또 쌓고,
허물고 허물고 또 허물고,
그러면 남는 것으 바로 자기만의 스타일이다.
딱 70년대 스타일의 록이다.
록인지 블루스인지,
답답한 듯 막힌 목소리가 오히려 몽환적 느낌을 준다.
그래 그랬다. 그런 음악들이었다.
그야말로 끝판왕일 것이다.
이제 그 시절 가수들의 컴백이 마무리되었다.
그녀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불후의 명곡을 다시 봐야 하려나.
디바.
본능적으로 춤을 추던 그녀.
그리고 시대의 희생자.
그 시절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왜 이리 많은지.
나는 이 두 사람만으로도 그들을 용서하지 못하겠다.
아름답다.
한상원...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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