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

소녀시대 - Oh! 무대를 보고...

까칠부 2010. 1. 31. 09:25

뭐랄까...

 

음악을 위한 퍼포먼스라기보다는 퍼모먼스를 위한 음악이랄까?

 

일체감 없이 따로 노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소녀시대의 장점을 잘 잡아낸 것 같지도 않고.

 

사실 팬이라면 모르겠지만 나처럼 어중간한 사람들에게는 소녀시대의 캐릭터가 그렇게 확 와닿지 않는다.

 

그나마 좀 보고 아니까 누가 누구인지 아는 거지 정말 정신없어서...

 

그래서 순간적으로 너무 사람이 많다는 느낌마저 받았다. 그래도 일체감이라는 게 느껴졌던 전작들과는 다른 느낌.

 

멜로디 자체도 오래된 느낌이고. 잘 설명은 못하겠다. 클리셰? 그것도 불안정하게 둥둥 뜬...

 

여기에 아니나 다를까 예상했던 불편함까지 더해지고 보면.

 

도대체 보면서 이게 뭐하자는 컨셉인지 이해가 안갔다. 노리는 바는 뭐고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무언가.

 

작년 내가 가장 걱정했던 소녀시대의 이미지를 소모하는 그런 음악이며 무대가 아닌가.

 

그러나 그럼에도 사람들이 좋다니까...

 

결론은 그냥 내 개인적인 취향이라는 거다. 단지 내게는 안 맞는 거라. 그닥 심각할 것 없이.

 

어쩔 수 없는 거다. 사람들에겐 누구에게나 취향이라는 게 있으니까.

 

하긴 생각해 보면 음악 자체가 그닥이었다. 그래서 무대 보고 판단하자는 거였는데,

 

무대가 생각만큼 음악과 어우러지지... 아, 말했듯 개인적인 판단이다.

 

별로 재미는 없었다. 아무튼.

 

후속곡이나 기대해봐야겠다. 괜찮은 것 많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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