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fact, 진실은 true,
사실이 항상 진실인 것도 아니고,
진실이 반드시 사실인 것도 아니다.
이를테면 일제강점기 쌀수출문제,
형태는 분명 수출이다. 하지난 내용은 약탈이었다.
하기는 그래서 역사일 것이다.
역歷은 기록이다. 즉 사실이다.
사史는 평가다. 즉 진실이다.
그리고 이 가운데 오로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은 진실일 것이다.
아니 사실에 의미를 부여하는 순간 그것은 진실이 된다.
역사가 동시대 사람들에게 가지는 의미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역사는 보다 엄밀한 사실을 추구한다.
역사는 팩트다... 맞는 말이기는 한데...
이름을 거론하는 것조차 혐오스럽다.
오래전 반공드라마에서 빨간 완장을 차고 뭐라도 된 듯 거들먹거리던 노비놈이 떠오른다.
무식한 놈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
더구나 그 신념이 타산에 의한 것이라면.
항상 느끼는 거지만 바보는 답이 없다.
민주주의는 설득이나 이해가 아니다. 전쟁이다.
늦은 시간 웃고 넘어간다. '객주' 보려면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닌데.
이조차 여러 견해 가운데 하나.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얼간이들이 목소리만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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