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의 국회의원씩 되는 이가 무려 국민의 죽음을 말하고 있다. 폭력시위를 하면 총으로 쏘아죽여도 무죄다. 시위대가 청와대로 진입하는 순간 실탄발포를 원칙으로 한다. 나라를 뒤집으려는 적이 아니다. 의견은 달라도 그들 또한 국민이어야 할 터다. 어느 나라 정부가 국민을 죽일 수 있음을 그리 쉽게 말하는가.
그런데 지지한다. 오히려 더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그것을 무어라 이해해야 할까? 그런 것도 다양성이라고 인정하고 존중해주어야 할까? 서로 다른 것 뿐이라고 용납하고 공존해야 하는 것일까? 싸우는 것조차 때로 지친다. 평가하고 싶지 않은 드라마는 차라리 욕조차 하지 않는다. 무어라 말해야 하는데?
저런 놈들이 국회의원을 하고, 저런 놈들이 있는 정당이 높은 지지를 받고, 그런 정당에 의해 모든 정책들이 주도된다. 차라리 참고 있느니 관심을 끊겠다. 결심이 틀어진 것은 그래도 이건 해도해도 너무한다. 국민이 싫다. 나는 진중권도 박노자도 유시민도 되지 못한다. 구고신도 이수인도 아니다. 깨닫는다.
국민을 죽이겠다. 국민이 다쳤는데 별 것 아니다. 당당할 수 있는 이유가 있다. 누구이겠는가. 바로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공화국이기 때문이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그 국민이 누구이겠는가. 근현대사에서 저질러진 수많은 학살들을 어쩔 수 없었다 잘한 일이다 스스로 평가한다. 혐오스럽다. 토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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