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에서 요구하는 것은 박준이 아니다. 그리고 박준을 설득하기 위해서라도 먼저 중앙당 차원에서 희생과 양보가 선행되어야 한다. 바로 비대위가 밀고 있는 박광온이다. 박광온 한 사람을 위해 정의당과의 연대마저 희생시켰다. 그런 주제에 박준만 잡고 뭐라 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당장 비대위부터 자신들과 닿아 있는 박광온을 주저앉혀야 한다. 박광온을 주저앉히고 수원정만 양보하면 그 다음은 당연한 수순으로 흘러간다. 국민의당과의 연대는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정의당과의 연대까지 실패하면 선거는 보나마나다. 그러나 물론 김종인이나 더민주 비대위나 원하는 것은 자기 계파의 승리이지 다의 승리가 아니다. 자기 계파 한 사람 더 당선시키지 못하면 당이야 망하든 말든 상관할 바 아니다.
그게 문제라는 거다. 박준은 당연히 할 말을 하고 있다. 해야 할 행동을 하고 있다. 국민의당과 정의당도 연대를 거부할 명분이 충분하다. 누가 개자식인가? 그렇게 비주류 그 개자식들 설치지 못하게 막으려 했는데 결국 김종인이 살려준다. 아주 개판이다. 더러운 것들이.
처음부터 더민주가 잘못한 거다. 그것도 지금 비대위가 잘못하고 있는 것이다. 누구인가 이름은 말하지 않겠다. 공천도 아주 개판이다. 공천으로 잃는 의석만 10개는 넘어간다. 그런 주제에 자기 하는 말을 누가 들어줄 거라 생각한 것일까? 김종인. 늙으려면 곱게 늙어야 한다. 욕만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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