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회

청춘불패와 남자의 자격을 끊어야 할까...?

까칠부 2010. 2. 19. 08:11

MBC에서 언론의 독립을 위한 파업을 한다는데 딱히 도와줄 건 없고,

 

아무래도 정권의 개가 되어 버린 방송국의 예능을 재미있다고 파업기간에 보는 건 예의가 아니잖아?

 

한 쪽은 언론, 한 쪽은 언론의 탈을 쓴 그냥 예능방송.

 

그런데 한 쪽 파업하는데 다른 한 쪽 방송 보고 시시덕거리면 그것도 아니지 않겠어?

 

뭐 아주 안 볼 수는 없지만 티는 내지 말아야겠다.

 

그런 아무래도 민주사회를 사는 시민으로서의 양식에 해당하는 것이니까.

 

그렇지 않아도 그동안 KBS 예능 보는 것에 대한 불편함이 있었는데,

 

고작 보는 것이라고는 청춘불패와 남자의 자격 둘 뿐이라 하더라도.

 

MBC만이라도 지킬 수 있도록 그런 정도는 해주어야겠다.

 

MBC가 파업하는 동안에는 다른 방송도 보지 않겠다는 뜻으로.

 

MBC노조의 파업을 지지하는 의미에서.

 

따라서 청춘불패와 남자의 자격에 대해서는 파업 이후에나.

 

아니 이번 기회에 예능도 MBC 것만 골라 볼까? 기분도 그런데.

 

아무튼 MBC 노조의 승리를 기원한다. 부디 MBC만큼은 지켜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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