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정수기는 브리타만 쓴다...

까칠부 2016. 9. 26. 05:00

나 역시 수도도 정수기도 믿을 수 없어서.


정수기가 어떻게 관리되는가 나름대로 얻어들어 아는 것이 있었다.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하는 번거로움보다 그 과정에서의 나태나 무심함을 더 걱정한다.


차라리 눈에 보이는 물통과 직접 손으로 갈아야 하는 필터가 믿음직스럽다.


실제 정수기 외판하시는 분께 물검사해 본 적 있는데 자기나 회사 제품보다 낫다고 말한다.


그런데 사실 그 말도 그다지 미덥지는 않다.


내가 믿는 것은 막 정수했을 때의 물맛. 어지간한 생수보다 훨씬 맛있다.


두 달에 필터 하난데 필터 하나가 1만원 꼴이니 한 달에 5천원 정도다. 이 정도는 뭐...


밥하고, 국끓이고, 찌개하고, 커피타고, 라면 끓이는 모든 용도에 이 브리타를 사용한다.


그래도 부담없는 것은 혼자 살아서 사실 필터 용량을 기간 안에 다 못쓰거든.


여름에 특히 정수기 물에 녹차티백 넣어서 보리차 대신 마시면 그렇게 좋을 수 없다.


아, 만성두드러기의 원인 가운데 비타민 결핍을 의심해 볼 수 있겠다.


여름 들어서면서 오래 두고 먹어야 하는 음식 뻬고 해먹으려니 아무래도 부실해진다.


더구나 최근 몸 피곤하다고 먹는 것 진짜 대충 해먹고 살았던 것도 있어서...


아무튼 이번에 정수기 방송이 좀 치명적이었던 모양이네.


브리타는 간단하다. 물통 더러우면 내가 바로 씻어내면 된다.


필터 아니다 싶으면 바로 갈면 그만이다.


세상에 투명한 것보다 옳은 것은 없다. 살면서 깨달은 단 하나 진리다.


이 말 했다가 다단계 취급 받았다. 진짜 좋은데.


하나 쓰다가 더러워져서 새로 교체해 쓰고 있다.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는 제품이다. 필수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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