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쭈그리를 데려오다...

까칠부 2016. 11. 2. 16:48

꿈에서 쭈그리를 봤다.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쭈그리를 데려가란다.


처음 내게 왔을 때보다 더 작아져서 녀석은 내 품에 안겨 돌아왔다.


외로운 것은 누군가가 사라졌기 때문이 아니다.


슬픈 것은 누군가가 바로 곁에 있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무언가를 잃고서 보는 하늘은 다르다.


비로소 슬픔이란 것을 느낀다.


녀석은 나와 함께 있었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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