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문득 쭈꾸미가 울어대는 이유

까칠부 2017. 7. 15. 06:17

고양이는 사람이 죽을 때 풍기는 키톤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고 한다.


우연히 오스카라는 고양이에 대해 읽고 나서 꼬맹이 병원가던 날을 떠올렸다.


당뇨로 인한 키톤산증이었다고 하는데 전에없이 쭈꾸미놈까지 미친 듯 울어대고 있었다.


혹시 키톤의 냄새를 맡고 반응한 것은 아닐까?


요즘 쭈꾸미놈이 아무일없이도 나만 보면 울어대는 것을 보면서 생각한다.


운동으로 소비하는 에너지에 비해 먹는 양이 턱없이 적다.


요즘 하루 두 끼만 먹는다. 나머지 한 끼는 천마차로 대신한다.


지방이 빠지고 있다. 전에도 말한 키토래쉬로 다시 온몸이 두드러기다.


키톤의 냄새를 맡은 것일까?


그냥 해보는 뻘생각. 밥주니 조용해진다. 단순한 놈.


새로 일자리 구하려니 역시 이놈이 걸린다. 너무 오래 혼자 내버려둘 수 없으니.


딱 이 달까지만 운동하면서 쉬고 담달부터 다시 일을 찾아보자.


열심히 일해서 돈모아놓은 보람이 있다.


국민연금 받을 때까지 팡팡 놀아도 좋을 정도면 더 좋았을 텐데.


한 시간 땀빼고 나니 피곤타. 한 시간 있다 밥먹어야지. 


운동하고 바로 밥는 건 아니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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