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꼬맹이 꿈꿨다... ㅠㅠ

까칠부 2017. 7. 16. 05:35

쭈그리는 없었다.


대신 못생긴 하얀 고양이가 한 마리 같이 있더라.


요즘 어울리는 친구인가?


어디인가는 모르겠고 꼬맹이 녀석이 그리 반기는 건 알았다.


한참을 끌어안고 쓰다듬다가 집으로 데려오려는데 이동장이 없었다.


그리고 꼬맹이놈이 웬일로 가지 않겠다고 거부하고 있었다.


쭈꾸미 울음소리에 깼다.


드디어 보냈구나.


그러니 꿈에도 나오는 거겠지.


잘 지내는 것 같아서 마음을 놨다.


쭈그리는 그나마 꿈에도 안나오는 걸 보면 더 잘 지내는 듯.


쭈꾸미놈이 걱정된 듯하다.


배가 고픈 것인지 기가 막히게 쭈그리 꼬맹이 생각하려 하면 울면서 깨운다.


보고 싶다. 이제 채 1년도 지나지 않았다.


두 녀석이 없는 12년만에 첫 여름이다. 너무 덥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