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발목이 너무 약한 것 아닌가.
전경골근과 비복근, 가자미근을 스트레칭하며 든 고민이다.
스트레칭할 때마다 뻐근하고 시원하게 쭉쭉 늘어나는 느낌이 이건 좀 안 좋다.
그러고보니 발목보호대가 많이 타이트하다. 가끔 이러다 피가 안통하는 건 아닌가 싶다.
그래서 발목보호대를 일단 빼고 운동을 해 보았다.
한 마디로 스쿼트 5kg이 빠지더라.
평소 하던 무게인데 뭔가 불안한 게 더이상 내려가지 않는다.
5kg 줄였더니 딱 5kg 더 들었을 때의 퍼포먼스가 나온다. 그런데도 여전히 불안하다.
운동 마치고 아예 비복근이 단단히 뭉쳐 버렸다.
옷홍.
스쿼트 제대로 하려면 발목의 가동성 뿐만 아니라 안정성이 필수다.
발목이 제대로 버텨주어야 안정적으로 바벨을 짊어진 채 내려갈 수 있다.
보호대로 감싸고 거기 의지한 덕분에 그동안 5kg 더 들었던 것.
이래서 저중량에서는 벨트도 스트랩도 하지 말라는 거로구나.
아직 저중량이라면 보호대는 필요없다. 오히려 보호대는 안정근의 발달을 저해할 수 있다.
방금 몸으로 겪고 확인한 사실. 그게 지금 내 운동강도에서는 5kg이었던 것.
하나 배웠다. 보호대 비싸게 주고 샀는데. 1년 넘게 쓰긴 했다.
하나씩 더 알아간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라인더를 사게 된 이유 - 그리고 터키 커피 (0) | 2019.09.25 |
---|---|
승모근의 중요성 (0) | 2019.08.23 |
드디어 나도 중급자! - 오버트레이닝과 디로딩 (0) | 2019.06.27 |
7년만에 블소를 접고, 온라인 게임과 나 (0) | 2019.06.21 |
스쿼트 할 때 무릎이 아픈 이유... (0) | 2019.0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