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발목이 드는 5kg...

까칠부 2019. 7. 1. 17:58

아무래도 발목이 너무 약한 것 아닌가.


전경골근과 비복근, 가자미근을 스트레칭하며 든 고민이다.


스트레칭할 때마다 뻐근하고 시원하게 쭉쭉 늘어나는 느낌이 이건 좀 안 좋다.


그러고보니 발목보호대가 많이 타이트하다. 가끔 이러다 피가 안통하는 건 아닌가 싶다.


그래서 발목보호대를 일단 빼고 운동을 해 보았다.


한 마디로 스쿼트 5kg이 빠지더라.


평소 하던 무게인데 뭔가 불안한 게 더이상 내려가지 않는다.


5kg 줄였더니 딱 5kg 더 들었을 때의 퍼포먼스가 나온다. 그런데도 여전히 불안하다.


운동 마치고 아예 비복근이 단단히 뭉쳐 버렸다.


옷홍.


스쿼트 제대로 하려면 발목의 가동성 뿐만 아니라 안정성이 필수다.


발목이 제대로 버텨주어야 안정적으로 바벨을 짊어진 채 내려갈 수 있다.


보호대로 감싸고 거기 의지한 덕분에 그동안 5kg 더 들었던 것.


이래서 저중량에서는 벨트도 스트랩도 하지 말라는 거로구나.


아직 저중량이라면 보호대는 필요없다. 오히려 보호대는 안정근의 발달을 저해할 수 있다.


방금 몸으로 겪고 확인한 사실. 그게 지금 내 운동강도에서는 5kg이었던 것.


하나 배웠다. 보호대 비싸게 주고 샀는데. 1년 넘게 쓰긴 했다.


하나씩 더 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