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인기가요 - 은색이 깔끔해서 좋다!

까칠부 2010. 3. 21. 17:17

아마 배경에 번쩍거리는 것이 도시의 야경을 형상화하느라 그런 모양이지만 내가 보기엔 아무리 봐도 숲이다. 나뭇잎을 헤치고 비쳐드는 햇살의 느낌? 워낙에 카라의 이미지가 그래서.

 

이번 루팡 컨셉의 최대 승자는 박규리. 워낙에 고풍스런 외모라 루팡의 컨셉에서 우아하고 당당한 어떤 기품까지 느껴진다. 살짝 긴 상의는 그래서 중세 유럽의 귀족을 보는 듯 매우 멋드러지다.

 

오늘도 한승연의 의상은 좋았다. 딱 내 취향이다. 마치 진짜 요정처럼 활동적이고 발랄한... 저기다 날개만 달아주면 바로 페어리가 되어 날아가겠지?

 

구하라의 의상은 심플한 것이 한결 깔끔하게 구하라의 외모를 살려준다. 그에 비하면 강지영과 니콜의 의상은 치렁치렁한 것이조금은 에러였다. 정신사납다. 은색은 역시 깔끔함과 단정함이 생명이다.

 

전체적으로 색이라든가 좋화가 좋았던 무대였다. 그 밖에는 뭐... 별다른 새로운 게 있나?

 

 

그나저나 소녀시대는 확실히 소녀시대네. 뮤직뱅크에서는 난해한 아방가르드더니 오늘은 제대로 맛이 산다. 윤아는 처음으로 예쁘다 느낀 그대로고 - 동구권 미인을 보는 느낌이다. - 태연은 예전 내가 예쁘다 느꼈던 그 모습으로 돌아왔다. 제시카는 목소리가 좋고. 흠... 이건 제대로 소녀시대인데?

 

두 무대를 연달아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다. 1위를 했으면 더 좋았을 테지만 뭐 다음주부터 2AM에 소녀시대에, 또 이효리와 다비치까지 복귀하면 상 나눠주느라 바쁠 테니까. 권위가 없는 상은 받으면 그런대로지만 받지 못해도 그닥인 법이다. 누가 받던지. 일단 티아라가 받으니 축하는 하지만...

 

아무튼 역시 루팡은 의상이 진리다. 은색은 깔끔해서 좋고, 금색은 화려해서 좋고, 붉은 색은 강렬해서, 검은 색은 비밀스러운, 흰색만 조금 에러일까?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