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적인 멜로디, 애절한 보컬... 그러나 기본기에 충실한 탄탄하면서도 묵직한 사운드...
과연 이런 것이 락이로구나.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그러나 꽉 채워진 사운드와 그에 실린 보컬의 원초적인 외침을 듣자면 바로 이런 것이 락이라.
우연찮게 트랜스픽션이라는 이름에 클릭해 플레이했다가 몇 번을 그 자리에서 반복해 다시 듣고 있다. 멜로디도 미려하게 빠졌고, 보컬의 목소리도 흡인력이 있다. 그러나 가슴이 후련하도록 내달리면서도 절제된 사운드는 트랜스픽션이라는 이름을 다시금 확인케 한다. 이들이 바로 트랜스픽션이었지?
라이브 무대에서 더 빛이 나는 밴드다. 하긴 그렇지 않은 밴드가 어디 있겠냐만. 음반으로 모두 담아내기엔 밴드음악이 갖는 에너지란 너무 넘친다. 무대 위에서 수많은 관객의 열광 속에 함께 할 때만이 그 에너지는 모두 발산될 수 있다. 그래서 라이브를 찾아 듣는 것이겠지만...
조만간 어디 라이브무대라도 찾아 들어봐야겠다. 요즘 너무 뜸했다. 나름 좀 바빠서. 요즘 내가 쓸데없이 분주하고 바쁘다. 여유를 갖고... 그래도 음악은 듣고 살아야지 않겠나?
당장 라이브는 무리고 트랜스픽션 앨범이나 한 번 달려보자. 이래서 MP3란 위대하다. 음원사이트란.
밤의 무렵에 더없이 어울리는 음악이다. 차분히 가라앉아 두근거리며 뛰는 가슴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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