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어쩌고 하니 어처구니 없는 비교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음악인도 표절을 하니까 다운로드도 상관없다.
길게 쓸 것도 없다.
최소한 표절은 아예 갖다 대놓고 베끼지 않는 이상 최소한 다르게 들리도록 노력은 한다. 코드도 바꿔보고 멜로디도 바꿔보고 악기 구성이며 연주도 바꿔보고...
무엇보다 음반 하나 내려면 녹음실 빌리고 어쩌고 또 돈이 들어간다. 아예 갖다 베끼더라도 최소한 기본적인 비용이라는 것이 들어간다. 그래야 음반 하나가 나온다. 그런데 불법다운로드는?
불법다운로드에는 당연하 그런 것 따위 없다. 그냥 다운로드받는 거다. 검색하는 데 드는 수고나 좀 들까?
최소한의 노력이 들어간 결과와 그조차도 없는 행위와 과연 등가로 보아야겠는가.
물론 표절은 나쁘다. 그러나 그보다 더 나쁜 것이 있다면 아무 노력도 없이 남이 창작한 결과물을 절취하는 행위다. 한 마디로 도둑질이다.
창작은 그 개인의 고유한 개성과 역량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그 개인이 있었기에 창작물도 나올 수 있는 거다. 그리고 돈을 주고 구입하는 것은 그에 대한 경의인 것이고. 자본주의 어쩌고 돈 밝히고 어쩌고...
음악인들이 흙파서 먹고 사는 것 아니다. 왜 아이돌판이냐고? 아이돌은 굳이 음악적인 노력 없이도 적당히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아주 훌륭한 수단이니까. 음악이 아닌 음악을 하는 플랫폼을 판다.
좋은 음악일수록 돈이 든다. 괜찮은 음반 하나 내려면 억 단위로 돈을 쏟아부어야 한다. 그러나 그런 음반이 팔리지 않으면 어쩔 수 없지. 돈 적게 드는 음악으로 나가는 수밖에. 돈은 적게 들고 수입은 많고. 그러면 또 그러겠지.
"이런 음악을 돈 주고 들으라고?"
늬들이 만들 결과물이다. 늬들이 그렇게 만드는 거다.
하여튼...
돈 없으면 안 들으면 된다. 내가 그런다. 난 그렇게 많은 음악을 듣지 않는다. 좁고 얕다. 굳이 돈 더 들여 관심도 없는 음악까지 듣느니 내가 좋아하는 음악만 선별해서 집중해 듣는다. 그래서 다운로드 정액권도 필요없다. 그렇게까지 다운로드 받을 일이 없거든.
자본주의 사회에서 진리다. 돈 없으면 듣지 마라. 아니면 티는 내지 말거나. 뭐 잘났다고 큰소리는...
어설픈 사회운동가들 보고 있자면 짜증부터 난다. 이래서 내가 착하고 정의로운 놈들 싫어한다. 같잖아서.
간만에 웃는다. 예능 결방하니 별 놈들이 다 웃긴다.
'대중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법복제의 이유... (0) | 2010.04.28 |
---|---|
저작권과 대중음악 - 세상에 공짜란 없다... (0) | 2010.04.26 |
정동하&한보라 - You And I (0) | 2010.04.23 |
트랜스픽션 - 원... (0) | 2010.04.23 |
노라조 - 구해줘... (0) | 2010.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