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와 상식의 엇갈림, 그 책임에 대해서... 참 보다보다... 저런 식으로도 자기합리화를 할 수 있구나. 확실히 인기블로거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저 정도는 되어야 다음뷰 베스트에도 매번 이름을 올리고 하겠지? 나는 그런 것 죽어도 못한다. 웃기는 거다. 소통이라는 게 무언가? 동의다. 다가가는 거다. 먼저 상대에게 다가가 상대의 입장을,.. 문화사회 2010.10.03
MBC스페셜 - 타블로 스탠포드를 가다... 역시 내가 주장해 온 대로다. 어느 시골마을에 서울 사람이 들렀다. 들러서는 자기가 본 남대문에 대해 설명한다. "서울에는 남대문이라는 게 있는데 이렇다더라..." 그러나 마을 사람 가운데 꽤 똑똑한 이가 있어 바로 반박한다. "그런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 과연 논쟁은 누구의 승리로 끝났을까.. 문화사회 2010.10.02
상식이라는 함정... 닭이 있다. 닭에게 주인의 손이란 먹이를 주는 손이다. 닭은 주인의 손이 나타나면 쪼로로 달려가 주인이 주는 먹이를 받아먹는다. 그런데 어느날 그 손은 먹이를 기대하고 쪼로로 달려간 닭의 목을 잡아 비튼다. 경험칙의 오류에 대해 흔히 들어 설명하는 예 가운데 하나다. 닭에게 분명 주인의 손이 ".. 문화사회 2010.09.29
인터넷과 인격권... 비단 연예인의 경우만 그런 것이 아니다. 일반인도 마찬가지다. 아무래도 모니터 너머이다 보니 같은 인간이라는 생각이 없어서일까? 아니 그보다는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무뎌진 탓일지도 모른다. 거대화되고 고도화된 사회에서 흔히 나타나는 문제이기도 하다. 분명 어느 개인에게는 그것이 큰 .. 문화사회 2010.09.08
타블로와 비전문가의 시대... 벌써 몇 년 전이다. 3년이나 됐나? 한창 디워로 뜨거울 때 하여튼 영화나 문화 좀 보고 비판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거의 맹폭을 당했었다. 이유인 즉, "대중이 재미있게 보는데 늬들이 뭐라고 떠드냐?" 솔직히 나 역시 동의하기 힘든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전문적인 음악비평이라고 뜨고 할 때도 마찬가.. 문화사회 2010.08.30
타블로와 어떤 합리... 강간을 당했다. 온몸이 멍투성이에 팔까지 부러졌다. 아주 점잖고 학식 많고 똑똑한 사람이 말한다. "그러게 반항하지 않았으면 맞는 일은 없었을 거잖아?" 아니 강간을 당하고 있는 현장을 본 어떤 훌륭하고 품위있고 도덕적인 분께서 말한다. "그쯤에서 저항을 포기하는 게 더 다치지 않는 가장 좋은 .. 문화사회 2010.08.27
타블로 책임론에 대해 - 모든 인간이 궁예인 것은 아니다. 바둑이나 장기를 두다 보면 가장 짜증나는 것이, "왜 여기다 놓지 않고 거기다 놔?" 바둑을 두는 당사자와 그것을 옆에서 지켜보는 훈수꾼과는 보는 것이 전혀 다를 수밖에 없다. 정작 물건을 찾는 자신보다 주변사람이 더 쉽게 더 빨리 물건을 찾는 것과도 같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자기는 보는데 정.. 문화사회 2010.08.26
고은아 - 스킨십? 근친상간? 이제야 봤다. 뭐 가지고 이렇게 시끄럽나 했더니만... 솔직히 내 눈앞에서 친구 누나가 친구에게 저러고 있으면 무척 당혹스러울 것이다. 그렇다. 당혹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그 이상은? 없다. "너 그거 뭐야?" "어, 누나의 애정표현." 희한한 집안이로세... 끝. 정히 보기 흉하면 그리 말할 수 있겠지. "하.. 문화사회 2010.07.02
상식이라는 말의 폭력... 아마 사람들이 가장 생각없이 쓰는 말이 상식일 것이다. 원래 상식이란 근대에서 나왔다. 보편화된 사고. 보편화된 지식. 보편화된 판단. 그러나 이 상식이란 항상 예외가 있다는 것이다. 보편이 전체가 아니다. 그런데 어느새 사람들은 이 보편을 전부라 여긴다. "상식적으로 이게 말이 돼?" 다수가 그.. 문화사회 2010.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