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불패 - 왜 낫일까? 송지은 낫질하는 것 보면서 불안불안했다. 자세부터가 안 좋다. 자세가 안 좋으면 힘이 샌다. 힘이 새면 동작이 틀어지고 낫은 날카롭다. 낫질이 쉬운 게 아니다. 그리고 다칠 수 있다. 항상 나오는 말 아니던가. 안정불감증. 이제는 농촌에서도 낫으로 벼를 베기보다는 기계로 베는데. 하긴 결국 손으.. 예능 2010.11.06
청춘불패 - 평가할 것이 없다. 보면서도 아무 생각이 없고, 보고 나서도 또 아무 생각이 없고, 좋다면 좋은 거고 나쁘다면 나쁜 거고... 다만 나의 경우 차라리 망하는 편이 그나마 기억에라도 남는다는 것이다. 도대체 오늘 하루 뭘 했는지... 뭐라 시끄럽게 떠든 것 같기는 한데. 비평이든 감상이든 무엇이든 무의미하다 하겠다. 이.. 예능 2010.11.06
청춘불패 - 주인과 손님이 바뀌다! 주연이 참 중요한 말을 했다. "오늘 써니는 어디까지나 게스트에요!" 아무리 전멤버이고, 잘 했었고, 그래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아도, 그래도 역시 써니는 현재 청춘불패에서 하차한 상태인 외부인이다. 현아도 마찬가지다. 단지 전멤버로써 그동안의 기억이 게스트라기에는 특별한 어떤 느낌을 주.. 예능 2010.10.30
꽃다발 - 원래 국어가 가장 어렵다... 이를테면 체험과 추상화된 이론과의 괴리다. 평소에 쓰던 언어가 있다. 습관처럼 쓰던 말이 있다. 하지만 이론이라는 것은 보다 원리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때로 그것은 현실과 유리되기도 한다. 평생을 농사를 지어 온 농부와 평생을 농사에 대해서만 연구해 온 대학교수와, 그러나 서로 많이 통할 .. 예능 2010.10.11
청춘불패 - 벌써 1주년,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인가? 솔직히 조금 유치했다. 어떻게든 분량 따내려 오버하는 게 딱 보여서. 이런 건 어쩔 수 없이 경륜이다. 중심을 잡아주는 MC의 역할이기도 하고. 하지만 단순히 고무테이프로 콧수염 만들어 붙이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나오는 것은 아이돌이기 때문인 것이다. 박명수가 그런다고 웃을까? 유재석이 그런다.. 예능 2010.10.09
청춘불패 - 게스트의 활용에 대해서... 아마 몇 달 전에 썼을 것이다. 게스트라는 게 청춘불패에서 그리 나쁘지만은 않을 수 있겠다. 확실히 게스트란 사건이 만들어지거든. 게스트가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프로그램에 변화가 주어지며 출연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여지가 만들어진다. 그리고 다시 생각하는 것이, 더불어 농촌버라이어티라.. 연예일반 2010.08.28
청춘불패 - 내가 이걸 끝까지 봤다는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마라! 내 일생일대의 굴욕이다. 내가 이걸 왜 다시 보기 시작했을까? 빅토리아, 소리, 주연 새 멤버가 들어간다고 해서 혹시나 뭐라도 달라지지 않을까? 그래도 뭔가 조금은 더 나아지지 않을까? 그럴만한 가능성이 보이기도 했고. 하지만 이래서 역시 감독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호나우지뉴에 호날두에, 묄.. 연예일반 2010.08.07
청춘불패 - 정체가 뭘까? 버라이어티라기에는 병풍만 넷이다. 그나마 구하라, 나르샤, 빅토리아만 제 몫 하고, 한선화, 효민, 이주연, 소리 등은 현재 닌자수업중이다. 확실한 은폐엄폐로 어디 있는가 찾아보기조차 힘들다. 리얼버라이어티로서 자연스러움이라도 있는가. 게스트 데려다 놓고 상황극 하려는데 그렇게 구하라가 .. 연예일반 2010.07.31
청춘불패의 전형성 - 역시 체험 삶의 현장 PD라고나 할까? 내가 TV에 군대 어쩌고 나오면 짜증부터 팍 나는 이유가 너무 뻔하기 때문이다. 너무 뻔하다. 기왕에 다른 프로그램이고, 다른 포맷이고, 다른 컨셉이면, 출연자까지 다르다면 군대에 대해 어느 정도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도 좋을 텐데 항상 하는 게 똑같다. 아직까지 우리사회에서 군대에 대해 이야.. 연예일반 2010.07.10
청춘불패 - 딱 기대한 만큼이다... 그 사이 글 하나 올라왔지? 그대로다. 예상은 했다. 원래 군대 얽혀서 예능 재미있는 것 못 봤다. 군대는 재미없다. 워낙 군대문화라는 게 그러니까. 사내자식들 붙잡아 놓고 어디 움직이지도 못하게 가두고 억누른다. 재미있으면 얼마나 재미있겠는가. 재미란 개성에서 생긴다. 그런데 군대란 또 정형.. 연예일반 2010.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