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백 - 무언가 만들어지려는가? 그러나 아쉽다. 영웅이란 시련을 통해 드러나는 존재일 것이다. 물론 아무런 별다른 어려움 없이 그 자리에 올라 하고자 하는 일을 순탄히 해내는 경우도 아주 없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대개 그 어떤 어려움도 굴곡도 없다고 하는 것은 그다지 그 한 일이 대단하지 않았다는 뜻이 된다. 영웅이 시련을 겪는 이유는 .. 드라마 2011.09.27
강력반 - 여지없이 무너진 개연성... 제정신인가? “동료고 나발이고 무조건 증거부터 들이미는 정과장 당신이나, 윗선 무서워서 벌벌 떨어야 하는 우리나, 이런 식으로는 더 이상 짜증나서 경찰 안 한다고!” 문득 이게 무슨 경찰다큐멘터리인가 싶었다. 제식구 감싸주기로 수사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 어떤 타락한 경찰의 이야기를 리얼.. 드라마 2011.04.27
강력반 - 단지라고 하는 공포... SF소설의 대가 아이작 아시모프가 정한 로봇 3원칙이라는 것이 있다. 첫째 로봇은 인간을 해쳐서는 안 되고, 둘째 첫째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인간의 명령에 복종해야 하며, 셋째 첫째와 둘째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경우 자기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 그러나 로봇이라면 예외없이 지켜야 하.. 드라마 2011.03.30
강력반 - 첫회같은 7회... 차라리 이번 3월 28일 방영된 7회가 첫회였으면 좋았을 뻔했다. 유명재단이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강남경찰서를 24시간 밀착취재하게 된 작은 인터넷언론사 기자 조민주(송지효 분)와 그를 돕는 사건 데이터에 해박한 보험사 직원, 그리고 무언가 비밀이 감춰진 강남경찰서 강력반. 박세혁(송.. 드라마 2011.03.29
런닝맨 - 정체의 이유... 일상은 익숙함이다. 비일상이란 생경함이다. 익숙함은 편안함을 준다. 생경함은 새로운 흥분과 자극을 준다. 너무 익숙해도 지루하지만 너무 생경하기만 해도 당황스럽고 불안하다. 다시 밀해 익숙함이 부족하면 어색하며 생경함이 부족하면 식상하다. 어색하거나 식상하거나 모두 재미없는 것들이.. 예능 2011.02.28
런닝맨 - 리지의 캐릭터를 생각하다... 나는 리지가 고정인 줄도 전혀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다. 어느새 고정이 되었구나. 그리고 병풍이 됐구나. 말 한 마디 없었다. 전혀 존재감이 없었다. 그런 사람이 있었던가? 외모로 튀기에도 송지효 자체가 상당한 비주얼이라는 말이지. 과연 런닝맨에서 리지의 존재감이란 어디에 있을까? 하지만 문득.. 예능 2010.12.20
런닝맨 -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놀랍다. 역시 유재석. 그동안의 문제들을 모두 해결해 버렸다. 캐릭터가 없다. 관계가 부족하다. 이야기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캐릭터가 있지 않은가. 관계가 있고. 이야기가 끊임없이 만들어진다. 한 편의 드라마다. 한 편의 스릴러다. 한 편의 애정물이다. 하하와 개리와 송지효의 3각관계가 .. 예능 2010.12.06
런닝맨 - 문득 몸으로 깨닫고 마는 가학성... 잠을 깨려고 커피를 타놨다. 그런데 그걸 그만 생각없이 벌컥 들이키다 입 안이 다 헐고 말았다. 맞아, 이게 이렇게 위험했다. 뜨거운 것 바로 들이키기. 커피는 또 몸에 좋은가? 작품 준비한다고 밤샘할 때, 커피를 거의 사발로 들이켰다. 몇 배의 농도로. 아주 시커먼 원액이었다. 며칠을 신물이 넘어.. 예능 2010.09.13
런닝맨 - 여전히 무언가 부족한... 참 이게 끊지 못하게 만든다. 청춘불패와 비슷한 경우다. 뭔가 애매하게 부족하다. 그것만 채우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 그게 안 된다. 굉장히 신경이 쓰인다. 차라리 분명한 "뜨거운 형제들"이나 "오늘을 즐겨라"는 그 재미의 여부와 상관없이 보지 않겠다 판단이 서건만. 일단 게임의 배치부터가 에러다.. 연예일반 2010.09.07
런닝맨 - 결국은 그들만의 게임... 첫째는 왜 하필 거기여야 하는가? 게임과 그들이 게임을 하는 장소와의 상관관계는? 굳이 국립과천과학관까지 가서 게임을 할 필요가 있을까? 그럴 필연이란 게임 어디에 있는가? 둘째 게임과 예능의 상관관계는? 게임을 하면서 열심히 떠들고는 있는데 과연 그것이 출연자들의 캐릭터와 관계와 얼마.. 연예일반 2010.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