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를 지켜라 - 치명적 한계, 악역이 없다. 드라마가 없다. 어쩌면 필자가 감탄하며 칭찬한 그 부분이야 말로 이 드라마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인지도 모르겠다. 보는 당시는 재미있다. 재미있어 눈을 뗄 수 없다. 그러나 정작 드라마가 끝았을 때 다시 보고 싶은가 하면 전혀 그런 것은 없다. 딱 보는 그 순간만 재미있다. 드라마란 결국 비극인 때문이다. 연속극.. 드라마 2011.09.09
내사랑 내곁에 - 보통사람을 악인으로 만드는 주문... 보통의 선량한 사람을 타락시켜 악인으로 만드는 주문은 의외로 간단하다. "너를 위해서..." 그리고, "이번 한 번만..." 그것은 이기가 아니다. 희생이다. 자신의 양심과 존엄마저 저버리는 가장 고귀한 희생이다. 더구나 이번만이다. 다시는 이런 일은 없을 것이다. 납득하게 된다. "내 욕심만 차리자는 .. 드라마 2011.07.10
내사랑 내곁에 - 악역 고석빈 비긴즈... 소설이었을까? 만화였을까? "희망을 가지게 한 네 잘못이야!" 도움을 주고자 한 영웅을 도리어 함정에 빠뜨리며 누군가 절규하듯 내뱉은 말이었다. 인간 세상의 모든 불행이 나왔다고 하는 판도라의 상자, 그러나 그 판도라의 상자 바닥에는 희망도 함께 남아 있었다. 과연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 드라마 2011.06.27
최고의 사랑 - 소년 윤필주, 남자가 되다! 강세리(유인나 분)가 악역인 이유가 있었다. 악역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자신이 악인 것. 다른 하나는 다른 사람의 악을 일깨우는 것. 윤필주(윤계상 분)는 애써 마음을 정리하려 하고 있었다. 일생의 가장 큰 반항이라던 라면으로 끼니를 때워가며, 퍼즐조각을 맞추면서, 그렇게 좋은 사람으로 .. 드라마 2011.06.10
동안미녀 - 악녀 강윤서의 사정... 사실 그러고 보면 악역이라고 비난들을 하고 하지만 악역들에게도 나름의 사정이라는 것이 있다. 좋아하는 남자다. 오래도록 지켜보아왔고 어떻게 해서든 그와 이루어지고 싶다. 그런데 그 사이에 끼어든 근본도 모르는 ‘저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좋아하는 남자 앞에 얼쩡거리는 것도 꼴사나운데,.. 드라마 2011.05.25
동안미녀 - 원초적인 악녀 강윤서... 어쩌면 드라마에서 주인공보다 더 중요한 것이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역일 것이다. 더구나 이렇게 순둥이같이 착하기만 한 주인공이라면 그런 악역이 있어주어야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렇지 않은가. 모든 것을 안 된다고 주눅드어 움츠러 있기만 하는 이소영(장나라 분)에게 현이사(나영희 분)나 강윤.. 드라마 2011.05.24
도망자 - 악역이 살아야 드라마도 산다! 도망자에는 두 가지 치명적인 한계가 존재했다. 전에도 지적했던 정작 주역인데 호감가는 캐릭터가 없더라는 것. 그리고 한 가지는 매력적인 악역이 없다. 주인공이 호감이 가야 공감을 하게 된다. 극중 장치와 설정등에 동의하게 된다. 그리고 그같은 긴장을 높여주는 것이 존재감 있는 악역이다. 악.. 드라마 2010.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