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재인 - 여은주의 실패, 또 한 번 좌절과 실망을 쌓아가다. 이를테면 옴니버스 방식이란 매 에피소드마자 조금씩 성취감을 쌓아가는 것일 터다.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는 기쁨을 공유한다. 매회 작은 기쁨이 쌓여 큰 기쁨이 되고, 그것이 클라이막스에서 희열이 되어 터져나온다. 드라마란 즐겁자고 보는 것이다. 물론 모르.. 드라마 2011.12.09
영광의 재인 - 주인공 윤재인이 사니 드라마도 산다. 상투적이다. 서재명(손창민 분)이 그토록 만나지 못해 안달하는 지하경제의 큰 손이 단지 김영광(천정명 분)의 열정과 패기에 반해 그의 지지자가 되어준다? 과연 그런 물렁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큰 재산을 모으고 서재명마저 무릎꿇게 만들 수 있을까? 김영광의 .. 드라마 2011.12.08
영광의 재인 - 너무 일찍 도착한 탓에 길 위에서 헤매며 보내려 한다. 참 멀리도 돌아가려 한다. 어쩌면 마치 너무 일찍 약속장소에 도착하는 바람에 하릴없이 길 위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모습을 닮아 있는지도 모르겠다. 윤재인(박민영 분)의 정체를 알게 된 서재명(손창민 분)이 이제는 죽고 없는 김인배에게 모든 잘못을 뒤집어 씌우고는 그녀를.. 드라마 2011.12.02
영광의 재인 - 서재명, 윤재인의 정체를 알아채다! 도대체 이런 것을 두고도 출생의 비밀이라 해야 하는 것일까? 모르는 사람이 없다. 조금만 만나고 부딪히다 보면 어느샌가 그녀가 누구였는가 너무나도 쉽게 눈치채고 알게 된다. 세상에는 윤재인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윤재인(박민영 분) 단 한 사람밖에 없는 모양이다. 이제.. 드라마 2011.11.25
영광의 재인 - 차라리 일일드라마이거나 주말드라마였으면, 생각해 본다. 벌써 반이 지나갔다. 총 24회 예정에, 어제까지 방영된 분량이 13회, 반이 훌쩍 넘어가고 있는데 그러나 과연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한 가지만 하면 좋을 것이다. 사랑을 하거나, 출생의 비밀을 밝히거나, 아니면 성공을 하거나. 물론 셋 다 병행하는 것도 가능하.. 드라마 2011.11.24
영광의 재인 - 김영광, 서재명을 너무 일찍 도발하다. 너무 일찍 부딪혀 버렸다. 벌써부터 김영광(천정명 분)과 서재명(손창민 분)이 충돌하고 있다. 그것도 일개 사원에 불과한 김영광이 서재명에 도전하여 그를 도발하고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고 있다. 과연 아무리 민주화된 요즘이라고 그런 식으로 오너를 적대하고서 제대로 정상.. 드라마 2011.11.18
영광의 재인 - 도식적인 캐릭터와 구도, 진부하고 답답하다. 도저히 서재명(손창민 분)의 동기를 이해할 수 없다. 과거 그가 그토록 대단한 집안에서 태어나 자랐었는가? 아니면 그의 부모가 운전기사라서 평생의 트라우마가 되었었는가? 과연 그토록 오만하고 거친 사람이 어차피 고용인인 회사원과 운전기사를 구분할 까닭이 무엇일까? 기.. 드라마 2011.11.17
영광의 재인 - 아직도 입사시험, 지친다! 문득 궁금해 확인해 보았다. 전체 24부작 예정. 그런데 벌써 10회인데 아직까지 거대상사 입사시험중이다. 지난주부터 시작했으니 다음주까지 거의 3주를 입사시험 하나로 채우려는 모양이다. 그렇게 입사하고 나면 그 다음에는? 거대상사 입사와 이후의 성장과 성공, 과연 드라마.. 드라마 2011.11.11
영광의 재인 - 마치 드라마처럼 드라마를 만들다! 드라마란 픽션이다. 픽션이란 허구다. 존재하지 않는 사실이다. 하지만 드라마 안에서 그것은 사실이 된다. 그를 위한 다양한 장치가 마련된다. 시청자로 하여금 최소한 드라마를 보는 동안에는 그것이 사실로써 여겨질 수 있도록. 기믹이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 어떤 드라마는 한.. 드라마 2011.11.10
영광의 재인 - 치유계 재인, 그러나 여전히 흐릿해서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믿고 싶어 한다. 누구에게나 저 깊은 곳에는 아직 순수가 남아 있고, 오로지 진심만이 그 순수를 끌어낼 수 있다. 그래서 캔디형 주인공이란 치유계일 것이다. 그 긍정과 낙천의 에너지로 순수를 일깨우고 그에게 웃음을 되찾아 줄 수 있다. 엉뚱한 곳에서 반전이 만들어진.. 드라마 2011.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