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의 남자 - 용서와 화해, 죄와 양심에 대해 묻다! 드라마를 보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정말 사랑받으며 자랐구나. 아버지 김경필로부터 진정 아낌없이 사랑받으며 자랐었구나. 그래서 김선우(엄태웅 분)는 사랑하며 살 수밖에 없는 인간이 되어 있었구나. 누군가를 증오하고 원망하는 것은 김선우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물론 평생.. 드라마 2012.05.25
나는 가수다 - 어떤 가학적 이기... 결국은 극한에 내몰려 발버둥치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것이다. 그들이 감동이라 여기는 건 그런 것이다. 극한까지 내몰고 발버둥치는 모습을 보면서 참 처절하구나. 물론 극한에 내몰리지 않으려면 떠밀어서라도 몰아버린다. 김태원이 병원에 입원했다 퇴원해서 바로 마라톤에 참가했을 때도 그런 사람.. 예능 2011.03.27
매리는 외박중 - 어른의 사랑은 이기적이다... 사랑에서 순수가 빠지면 욕망이 된다. 순수가 빠진 자리에 집착이 더해지면 탐욕이 된다. 그리고 순수가 다시 더해질 때 그것은 잔인해진다. 어른의 사랑이다.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은 순수를 잃어가는 것이다. 순수란 어쩌면 가장 지독한 이기일 수 있다.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고 나 아닌 것에 관심.. 드라마 2010.12.20
타블로 - 기계적인 중립론... 성폭행이 있었다.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했다. 뉴스로 보도되었다. 피의자가 말한다. "원래 사귀던 사이다. 피해자가 유혹한 것이다. 돈을 노리고 신고한 것이다." 피해자는 말한다. "분명 성폭행이었다." 여기에 대해 누군가 말한다. "둘 다 믿을 수 없다. 피의자가 강간했는지 누가 알고, 피해자가 꽃뱀.. 문화사회 2010.10.09
무한도전 - 감동이라는 이름의 가학성... 이건 작년 남자의 자격 마라톤편에서도 한 번 했던 이야기다. 어이가 없었다. 병원에서 퇴원한지도 얼마 안 된 사람더러 마라톤을 완주하라? 완주로 감동을 자아냈던 이윤석마저 원래는 더 이상 달리지 못하도록 말렸어야 했다. 도대체 뭐하자는 것인가? 물론 최선을 다하는 것은 좋다. 하지만 누구를 .. 연예일반 2010.08.29
타블로 사태로 보는 어떤 유아적 에고... 아이들이란 그렇다. "엄마가 지금 돈이 없거든? 나중에 사줄게." 안 통한다. "사줘! 사주란 말야!" 그런 걸 가지고 뗑깡이라 부른다. 아이들이란 주변을 보는 능력이 없다. 주변을 살피는 지능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그래서 오로지 자기 입장만 살핀다. 자기 입장만 생각한다. 아이들이란 그래서 무척 .. 문화사회 2010.08.27
분노와 증오... 흔히 혼동하는 부분이다. 무려 논객을 자처하고 지식인을 자처하는 사람들마저 가끔 헷갈려하더라. 분노란 특정한 사실에 대한 것이다. 특정한 행위에 대해 한정하여 나타난다. 당연히 그 사실이 바로잡혔을 때 분노는 함께 사라진다. 간단히 자식이 무언가 잘못했을 때 부모의 반응을 떠올려보면 되.. 문화사회 2010.07.07
마치 애들같다. 어린아이들이 그런다. "시져! 시져! 이거 해줘~!" 아이들이란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그래서 항상 자기 입장에서 생간한다. "나 저거 싫어!" 혹은, "나 저거 좋아!" 그래서 뜻대로 안 되면 길바닥을 뒹굴며 떼쓰고. 네티즌을 보면서 느끼는 것이다. 고은아의 경우만도 그렇다. .. 문화사회 2010.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