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트 vs 싸인 - 프레지던트 조기종영의 이유... 전혀 예상밖이다. 최수종(장일준 역)이라는 확실한 타이틀롤이 있다. 구성도 탄탄하고 중견연기자들의 연기는 힘이 있다. 연출에서 조금 힘이 빠지기는 하지만 스토리는 탁월하며 흡입력이 있다. 즐겨보는 사람이라면 인정하겠지만 이렇게까지 시청율이 안 나올 드라마가 아니다. 조기종영은 더더욱 .. 드라마 2011.02.24
프레지던트 - 명품정치드라마는 막장치정드라마로 마무리되려는가? 아쉽다. 장일준(최수종 분)이 말하는 권력의지의 첨예함이 좋았다. 권력을 둘러싸고 엇갈리는 수많은 탐욕과 갈등과 이상들의 치열함이 좋았다. 이것이 정치구나. 이것이 권력이구나. 선거로구나. 오랜만에 제대로 된 정치드라마를 볼 수 있겠구나. 그래서 프레지던트를 시작부터 지금까지 단 한 회도.. 드라마 2011.02.24
프레지던트 - 정치란 권력이다! 정치는 권력이다. 그리고 권력은 모든 것을 수단화하는 것이다. 심지어 자기 자신까지도. 권력이란 힘이다. 그리고 그 힘은 대상을 수단화함으로써 발생한다. 자기를 수단화하고, 가족을 수단화하고, 친구를 수단화하고, 동지를 수단화하고, 원래 권력을 놓게 되는 많은 경우가 가족을 놓지 못해서다. .. 드라마 2011.02.17
프레지던트 - 산천어는 계곡에만 산다... 신희주의 절망을 이해한다. 많은 사람들이 꿈꾼다. 정의를. 공정함을. 당당함을. 그리고 국가를 위하고 국민을 위하고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정치를. 그것을 바라고 아마 많이들 정치에 입문하고 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내가 "프레지던트"라는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유다. "그분이 다 해주실.. 드라마 2011.02.10
프레지던트 - 두 가지 정치...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이건 피투성이 혈전입니다!" "매너와 룰을 지켜가면서 상대방을 공격하는 운동경기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깨끗하고 고상한 정치는 이 세상에는 없습니다." "대통령과 후보님께서 고고하게 폼잡고 있는 동안 밑에 있는 저희들은 손에 피를 묻히고 싸워.. 드라마 2011.01.27
프레지던트 - 신희주의 눈물... "정치라는 게, 선거라는 게 사람을 괴물로 만드는군요..." 장일준과 단일화 협상을 끝내고 그 시점으로 잡은 충청권에서의 승리를 위해 박을섭과 손을 잡기로 결심했을 때, 그녀는 경쟁자인 김경모와 장일준마저도 인정했을 정도로 한 점 티끌없이 맑고 깨끗한 깊은 산속 계곡의 얼음만큼이나 올바랐.. 드라마 2011.01.21
프레지던트 - 정치란 더럽다! 정치란 더럽다. 고금동서의 진리다. 과연 착하고 깨끗하기만 한 사람이 정치라는 걸 할 수 있을까? 결국 정치란 상대를 이기고자 하는 것인다. 모두가 권력을 바란다면 바로 나, 혹은 우리가 그 권력을 독차지하자는 것일 텐데. 김경모가 그것을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적진에서 매수하여 배신자를 만.. 드라마 2011.01.13
프레지던트 - 권력은 가족에 우선한다... 조소희가 갈수록 걱정이다. "가족은 건드리지 말랬지? 용서하지 않겠어!" 차라리 부정하고 부패한 것은 낫다. 아니 사람이 부정하고 부패한 이유란 게 다른 게 아니다. 대개는 가족이다. 주위. 친인척. 한 자리 더 챙겨주려고. 하나라도 더 안겨주려고. 자기가 해먹는 것 그렇게 많지 않다. 아니 자기가 .. 드라마 2011.01.13
프레지던트 - 이상과 현실의 경계... 볼수록 어떤 정치인을 떠올리게 한다. 시민단체에 있었고, 그리고 현실을 알았고, 또한 이상을 추구했던. 그리고 바로 그 주위사람에 의해 불행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결국 그를 궁지로 몰아간 것도 형과 아내와 그리고 측근들이었지. 구식 정치에 물든 조소희의 조급함이 결국 장일준도 그리 몰.. 드라마 2010.12.24
프레지던트 - 당신들의 정치혐오증이 문제야! 혹시나 했다. 청년실업문제를 두고 일장연설을 할 때, 역시 이것도 선지자류인가? 아니 나중에 저격을 당하니 순교자이기까지 할까? 어쩌면 오점일 수 있는 숨겨진 아들을 통해 그 진실을 파헤치니 더 감동적이고 더 의미가 있다. 아마 마지막에 아들은 아버지를 진정으로 존경하지 않을까. 하지만 아.. 드라마 2010.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