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가든 - 우아하신 문분홍여사! 이제 한 회 남았구나. 마지막을 향해 치달아가는 어제 방송분량에서 유독 인상깊었던 것은 주원의 어머니 문분홍여사. 얼마나 매혹적인가. 길라임의 아버지 길익선이 아들 김주원을 살리려다 목숨을 잃은 것을 알면서도, 그래서 매해 잊지 않고 기일이면 그의 무덤을 찾아가면서도, 그러나 미안한 가.. 드라마 2011.01.09
마이 프린세스 - 굳이 비평이 필요한 드라마라서가 아니라... 그냥 유쾌하게 즐기면 그만인 드라마다. 그리고 실제로도 유쾌하다. 사실 아직도 고개가 갸웃거리기는 하지만 김태희는 충분히 타이틀롤로써 자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내고 있다. 얼마나 연기를 더 잘하는가? 하지만 그보다는 얼마나 캐릭터가 갖는 개성과 매력을 드러내는가? 그녀의 매력은 차고.. 드라마 2011.01.07
시크릿가든 - 으샤으샤 좀 했겠다! 계급을 정의한 아주 멋진 대사가 있다. "영국은 하나의 나라지만 그 안에 두 개의 서로 다른 나라가 존재한다. 고귀한 사람들이 사는 나라와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사는 나라" 같은 공간에 있지만 둘은 서로 다른 공간에 존재한다. 같은 공기를 마시지만 둘은 서로 다른 공기를 마신다. 생각하는 것 하.. 드라마 2011.01.05
프레지던트 - 확실히 이 드라마도 판타지는 판타지다! 문득 무심코 지나쳤던 부분이다. 어떤 선지자적인 모습이 꽤나 거슬려 대충 넘어갔는데, 장일준은 학생들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연설을 한다.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 "투표하지 않는 자의 권리는 보호받지 못한다." "투표하라!" 상당히 통쾌했다. 나 역시 같은 생각을 가지고 .. 드라마 2010.12.17
프레지던트 - 당신들의 정치혐오증이 문제야! 혹시나 했다. 청년실업문제를 두고 일장연설을 할 때, 역시 이것도 선지자류인가? 아니 나중에 저격을 당하니 순교자이기까지 할까? 어쩌면 오점일 수 있는 숨겨진 아들을 통해 그 진실을 파헤치니 더 감동적이고 더 의미가 있다. 아마 마지막에 아들은 아버지를 진정으로 존경하지 않을까. 하지만 아.. 드라마 2010.12.16
매리는 외박중 - 원수연 원작이었구나! 원수연의 작품 스타일이 그렇다. 덕분에 몇 번인가 표절논란이 있었을 것이다. 우습다. 원래 순정만화라는 게 - 아니 장르물이라는 게 클리셰의 답습이거든. 시스터 액트와 노다메 칸타빌레와 베토벤 바이러스가 유사한 포맷을 갖는 이유다. 순정만화든 할리퀸이든 대개 그 구성과 구조가 비슷하다. .. 드라마 2010.11.29
매리는 외박중 - 만화다! 예고편을 보고서 바로 끌렸다. 이건 재미있겠다. 진한 만화의 향기가 풍긴달까? 만화란 판타지다. 판타지란 꿈이다. 꿈은 상당히 뻔하고 진부하다. 그래서 현실이 아닌 즐거움을 준다. 상당히 작위적이다. 하는 사업마다 망해 빚쟁이에 쫓기는 아빠에, 그로 인해 학교까지 그만두고 친구 차 대리운전까.. 드라마 2010.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