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반 - 작가의 위험한 편견... 순간 작가가 지금 제정신인가 하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혹시 조금 특별했던 학생 기억나는 것 없어요?” “아 왜 좀 섬뜩하다거나 지독하게 불우한 환경에 있던 학생이요.” 무려 초등학교다.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혹은 군대에서나 취직해서 어떤 일이 있었을 줄 알고. 초등학교 때 어떠했더.. 드라마 2011.04.20
[서평] 아름다움이란 이름의 편견... 참 흥미로웠다. 한 쪽에서는 누군가 여성들의 과도한 메이크업이나 성형에 대해 비판하고 조롱한다. 외모지상주의라고. 그러면서도 또 한 편에서는 여성의 외모를 놓고 서열화시키며 품평한다. 그러면서 말한다. "차라리 성형이라도 좀 하지?" 그리고 때로 그 두 사람은 같은 사람이다. 생각했다. 과연.. 기타 2011.02.01
남자의 자격 - 이윤석의 경솔함... 솔직히 옹호하는 글을 먼저 썼었는데, 역시 이런 쪽으로는 쓰기가 상당히 조심스럽다. 나는 별 것 아닌데 그러나 그런 것들로 인해서 상처받는 사람이란 것도 있는 것이거든. 특히 소외되었을수록. 소수자일수록. 차별과 편견이라는 폭력 아래 놓인 사람일수록. 맞다. 나는 어쩌면 다수에 속한다. 말로.. 남자의 자격 2011.01.24
허각의 변심? - 대중은 이미지를 소비한다! 나도 가끔 듣는 소리다. 블로그에서도, "설마 님이 그런 소리를 할 줄은..." 그래서 뭐? 어쩔 수 없다. 어떻게 사람이 사람을 한 번에 다 알 수 있겠는가? 결국에 처음 그 사람에 대해 결정짓는 것은 그 사람 자신이 아닌 그를 대상으로 하는 자기로부터의 이미지다. 그는 어떤 사람일 것이다. 그는 어떤 .. 연예일반 2010.12.24
관용과 불관용... 불관용에는 관용이 없다. 아마 이 말의 의미를 여직 모르는 사람들이 그리 많은 모양이다. 예를 들어 산적들이 마을을 덮쳐 사람들을 죽이고 약탈하고 강간하고 있다. 그것을 보고 누군가 그런다. "아무리 산적이라고 함부로 다치게 해서야 되겠습니까? 저들에게도 인정을 베풀어야 합니다." 글쎄... 왜.. 문화사회 2010.10.04
리얼과 리얼리티... 많은 사람들이 착각한다. 리얼이니 리얼리티가 있다. 리얼리티가 있으니 리얼이다. 사기꾼들이 곧잘 노리는 부분이다. 사이비종교, 혹은 정치가들, 미디어가 노리는 부분이기도 하다. 사람은 전체를 가지고 판단하지 않는다. 아주 일부의 특징만으로 전체를 그려낸다. 사실상 내가 보고 있는 자체가 .. 문화사회 2010.08.30
싱어송라이터에 대한 환상... 사실 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싱어송라이터란 매우 드물었다. 언더그라운드에는 제법 있었지만 주류무대에서는 거의 없었다 보면 되었다. 가수는 노래를 부르고 작곡가는 곡을 쓴다. 어느 정도 업계 종사자에 대한 배려 차원도 있었다. 어차피 당시 작곡가들의 작곡료란 그리 많지 않았다. 열심히 곡을.. 대중음악 2010.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