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 1타 3100피의 대반전! 거북이 하하 토끼 노홍철을 이기다! 필자 역시 하하만큼 짧은 것은 아니지만 대신 손톱이 무척 약하다. 그래서 캔뚜껑을 따다 보면 어느새 노홍철과 같은 상황을 맞게 된다. 뚜껑따개를 들어올리는 것만으로도 손톱이 견디지 못하고 벌어져버리는 탓에 실제 피를 본 적도 있었다. 캔뚜껑이란 따라서 손톱이 아닌 살.. 예능 2012.01.29
런닝맨 - 정체의 이유... 일상은 익숙함이다. 비일상이란 생경함이다. 익숙함은 편안함을 준다. 생경함은 새로운 흥분과 자극을 준다. 너무 익숙해도 지루하지만 너무 생경하기만 해도 당황스럽고 불안하다. 다시 밀해 익숙함이 부족하면 어색하며 생경함이 부족하면 식상하다. 어색하거나 식상하거나 모두 재미없는 것들이.. 예능 2011.02.28
무한도전 - 골방잡담, 그 시답잖음에 대해서... 내가 주장해 온 이론이다. 원래 리얼버라이어티의 리얼리티란 시답잖음일 것이다. 캐릭터가 있고 관계가 있다. 그러나 그보다는 그 동안 축적되어 온 시간들이 있다. 그 시간 속에 캐릭터도 있고 관계도 있는 것이다. 어느샌가 익숙해져버린 일상의 그런 것들이다. 말 그대로 하찮고 대단할 것 없는 작.. 예능 2011.02.20
무한도전 - 할 수 있다, 길아! 이번에는 무한도전의 런닝맨화인가? 지난주에는 런닝맨이 무한도전이 되어 있더니만. 아무래도 MC가 유재석, 더구나 하하까지 있다 보니. 문득 아이스링크에 멤버들이 늘어서 있는 것 보고서 런닝맨인가 했었다. 지난주 런닝맨의 편가르기는 마치 무한도전을 보는 듯했고. 라인의 부작용이다. 그보다.. 예능 2011.02.13
무한도전 - 예능인에게 개인이란 없다... 짠하다. 그러면서도 노홍철이라는 개인에 감탄하게 된다. 바로 저런 게 프로로구나. 진심인 것 같다. 그런데 그 진심마저도 카메라 앞에서는 예능이 되어 버린다. 고백하고 거절당하고 그 과정에서도 그는 철저히 예능인이 되어 있다. 과연 개인의 감정을 드러낸다는 것이. 수많은 사람들 앞에 자신의 .. 예능 2011.02.06
무한도전 - 그냥 봤다... 내 가장 안 좋은 점 가운데 하나가 남의 이야기에 그렇게 관심이 없다. 특히 옛날 이야기에 대해서는 뭐 그렇기도 했었겠거니... 예전 중국집에서 요리 시켜먹고 도망간 이야기나, 혹은 첫사랑 이야기나... 사실 내가 그렇게 신경쓸 바는 아니지 않은가. 그래서 원래 "TV사랑을 싣고"도 안 봤다. 아무튼 .. 예능 2011.01.30
추억이 빛나는 밤에 - 귀여운 최민수... 이제야 이해가 된다. 그동안의 최민수의 허세스럽던 모습들이. 허세라기보다는 단지 도시의 세련됨에 익숙하지 못한 때문이었다. 강주은씨의 말마따나 미녀아 야수라고나 할까? 자기 성에서 홀로 외로움을 곱씹던 괴팍한 야수가 미인을 만나 사람이 되었다. 최민수라는 작품에게 있어 강주은이란 대.. 예능 2011.01.28
무한도전 - 데스노트, 무지 그리고 공포... 공포란 무지에서 나온다. 알지 못하기에 무섭다. 어떻게 못 하니까. 공포란 실체가 없다. 개가 짖는 소리에 실체가 있던가? 벌소리가 난다고 실제 벌이 있던가? 차가 부서지는 소리가 났어도 그것이 실제 차가 부서진 것은 아니다. 오르페우스가 하데스로부터 아내 에우리디페를 구해낼 때도, 이자나기.. 예능 2011.01.23
무한도전 - Restart... 굳이 제목을 붙이자면 초심특집? 이야기 속에서 잔뜩 꼬인 이야기를 한 번에 풀어버리자면 등장 인물 죽여버리는 게 가장 빠르고 편하다. 더구나 주연급 - 주인공이면 더 좋다. 일단 죽이고 다시 되살린다. 죽는 순간 갈등은 일단 봉합되며 죽음으로써 모순을 해결할 방법을 손에 넣게 된다. 죽여야겠.. 예능 2011.01.16
무한도전 - 성악설을 확인하다... 아마 고등학교 때였을 것이다. 선생님이 어느날 우리들에게 물었다. "너희들 사람들 웃기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 뭔지 아니?" 그리고서는 보여주신 것이 교단 위를 걸어가다가 순간 넘어지는 모습이었다. "하하하하!" 아이들에게서 웃음이 터져나왔을 때 선생님을 비로소 말씀하셨다. "바로 이게 웃.. 예능 2011.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