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하신 말씀이다.
두 번 까지는 충고하라. 세 번은 하지 마라.
왜?
반성을 모르는 인간은 어딜 가든 항상 그 모양일 테니까. 괜한 헛된 노력 말고 아예 끊어라.
타블로가 그러더라.
"다시는 나와 같은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
안타깝다.
내가 예언 하나 할까? 500원도 걸 수 있다.
분명 가까운 시일 내 또 비슷한 사건 하나 터진다. 그리고 말하겠지.
"봐라, 타블로 인증 늦게 해서 그 고생 하지 않았나?"
"타블로도 인증했다. 어서 빨리 인증하고 타블로 꼴 나지 마라."
어떻게 아냐고? 지금 그러고들 놀고 있으니까.
벌써 몇 번인가. 최진실도 죽었다. 유나도 죽었다. 최민수는 아예 국내연예활동을 거의 접은 모양이다. 그래서 그 인간들이 뭔가 타격받거나 상처입고 한 게 있나?
오히려 그 인간들 쾌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저 최진실을 내가 죽였다. 최민수를 보내버렸다. 타블로가 당분간 음악을 하지 않겠다 한다. 얼마나 멋진가? 다음에는 누구를 또 죽일까? 더구나 책임도 없다. 멍석말이처럼.
나도 어머니 말씀에 동감이다. 두 번 해도 반성이 없으면 세 번이 아니라 백 번 천 번도 한다. 반성이 없는 인간은 발전이 없다. 발전이 없으면 항상 그 모양이다.
아, 또 소비자의 권리를 말한다. 생산자에게 소비자게 제품에 대해 문제제기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간단한 메뉴얼만 봐도 알 수 있는 걸 가지고 와서 시비걸면 그런 손님을 진상이라 부른다. 차마 쫓아버리지는 못하겠어서 참아주기는 하는데 정말 그런 허접스러운 게 없다. 더구나 반성조차 없다면.
왜 악플이냐고? 왜 마녀사냥이냐고?
설사 내가 도둑질을 했다 해도 그렇다.
"너 도둑놈!"
이것까지는 괜찮다.
"네 애비애미, 자식놈..."
정당한가?
지금 그런 수준의 분간조차 못하고 있는 것이다. 어디까지가 되고 어디까지는 안 되는가? 내가 정당하다고 그 행위까지 정당한 것은 아니다.
하긴 벌써부터 타블로 국적얘기 병역얘기다. 실컷 깠으니 이제 약발 다한 거 치우고 다시 까야지? 언제까지? 음악활동 접는다 했으니 죽을 때까지. 그리고는 말하겠지.
"왜 죽어? 병신같이."
사람이 사람이 아니게 되는 건 순식간이다. 반성을 모르는 인간은 괴물이 된다.
가끔 생각한다. 인터넷은 없어도 되지 않을까? 총량제라도 해서 인터넷을 제한해야 한다.
권리란 책임에 따르는 것이다. 책임조차 지키지 못할 권리는 의미가 없다. 과연 사람들은 자기가 하고 있는 말과 행동에 제대로 책임을 느끼고 지고 있는가? 그렇지 못한 인터넷이란...
한국인에게 인터넷이란 과분하다. 돼지발에 다이아몬드 반지? 그건 또 어울리겠다.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부끄러울 따름이다. 타블로의 캐나다 국적이 진심으로 부럽다.
왜 한국인이냐? 한국 대중의 이름으로 욕했으니까. 한국대중의 이름을 걸었으니 한국인 맞지?
참 쪽팔린 거다.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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