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나이들고 여자분들 고생이 많다. 골다공에, 빈혈에, 요실금에...
애 낳느라 그렇다. 아이 하나 임신하고 있으면 그렇게 소모가 심하다.
여자들이 남자보다 피하지방이 잘달한 이유가 그래서다. 아이를 임신하고 낳아야 하니까.
그리고 아이를 길러야 한다. 남자아 씨만 뿌리고 아무데라도 떠나가면 그만이지만 여자는 아이를 낳아 길러야 한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아이에게 젖을 물리려면 몸에 양분을 축적해 두는 수밖에 없다.
인간은 그렇게 가혹한 환경 속에서 살아남아 지금까지 오게 된 것이다. 여성의 피하지방이란 진화가 인간에게 남겨준 선물이라 할 수 있다.
도대체가 만화를 너무 많이 본 것인지...
아니 아이를 가지려 할 때도 그렇다. 피하지방이 있는 것과 없는 것... 아, 19금이다. 왜 꿀벅지인가?
나이를 먹으면 알게 된다. 실제 여자사람을 사귀고 어쩌고 하다 보면 자연스레 알게 된다. 돼지비계의 단맛언젠가는 즐기게 되듯이 그 하얗고 육덕진 살결에 파묻혀 버리고 싶어지는 것을.
여자의 몸의 곡선이란 바로 지방이 만드는 것이다. 여자의 가슴? 지방이다. 엉덩이? 지방이다. 아무리 근육을 단련해도 남자와는 다른 곡선을 갖게 되는 것도 모두 피하지방이 있기 때문이다. 문득 타이트한 옷을 입고 나면 살짝 비져나오는 그 살이.
어려서 그럴까? 확실히 인터넷 사용자 연령이 어리기는 하다. 아니면 경험이 없어서? 도대체 여자를 뭐라 생각하는 것일까?
하긴 어쩌면 워낙 모니터로만 대상을 보다 보니 실감이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살아있는 인간이라는. 숨쉬고 살아 움직이는 인간이라고 하는. 네트워크란 텍스트와 이미지의 세계니까.
유이는 딱 그 정도면 좋다. 태연도 마른 것보다는 적당히 통통한 쪽이 매력이 산다. 강지영도... 다이어트씩이나 할 필요가 있을까? 아직은 이르다. 더 자라고 나서도 늦지는 않다.
구하라기 비정상인 거다. 그렇게 말랐으면서도 선이 예쁘게 나올 수 있는 것은 그 돌연변이스러운 가는 골격 때문이다. 참고하면 안 된... 아, 그 구하라도 뱃살로 한 바탕 했었지?
피하지방의 은혜를 느끼라. 그것이 지금 나를 있게 했음을. 그리고 앞으로 내 후손이 있게 할 것임을.
결국 경험하면 느끼게 된다. 육덕지다는 게 어떤 것인지. 찰지다는 게 어떤 것인지도.
뭐 어쩌다 19금으로 흘러가려 하는데,
여자란 - 연예인이더라도 - 만화캐릭터가 아니다. 인형도 아니다. 살아있는 인간이다. 그것을 잊지 말기를.
모니터 너머에 있다고 보이는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생각은 하고 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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