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

오렌지카라멜 - 마법소녀... 이런게 진정한 복고!

까칠부 2010. 6. 19. 00:24

어디서 많이 보았다. 어디서 많이 들었다. 아, 아이돌이구나!

 

언제적이냐? 80년대인가? 솔직히 아는 이름은 소녀대 뿐이다. 몇인가 팀이 더 있긴 한데 기억에는 없다. 비슷한 팀으로 우리나라에도 세또래라는 팀이 있었다. 딱 저 스타일이었다. 오글거리는 귀여움.

 

하필 제목부터가 마법소녀다. 마법소녀류가 한창 인기를 끌던 것도 비슷한 무렵이다. 하긴 마법소녀라는 자체가 그런 판타지를 담은 것이다. 미성숙한 소녀와 그로부터 발견하는 성숙한 여성. 탁 까놓고 말하면 로리타다. 일본의 아이돌이란 그같은 로리타에 대한 욕망을 추구한다. 그에 비하면 오렌지 캬라멜은 일단 나이에서부터 탈락. 그래도 이건 제대로 아이돌 아닌가?

 

그립다기에는 내가 그 무렵에는 일본 음악을 잘 안 들었다. 대학 들어가서 남들 듣는 것 조금 따라들었을 뿐 그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시피하다. 오히려 기억한다면 만화나 애니메이션? 그런 점에서 마번소녀라는 제목도 와 닿았다. 그렇더라도... 흠...

 

그나마 애프터스쿨에서 나와서 이 정도다. 카라였으면 모니터 부숴버렸다. 80년대 아이돌 스타일이 그렇다. 청순가련형은 그나마 괜찮은데 귀여운 척은... 하아...

 

음악에 대해서는 패스. 음악에 대해 집중하기엔 무대 자체가 너무 충격적이었다. 음악이야 뭐...

 

아무튼 제대로 복고지향 무대였다. 가요무대에서나 어울릴 법한 그런. 재미는 있었다. 오글거려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