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봤다.
5+5-4*7=?
그러자 한 녀석이 말한다.
"5+5는 11이잖아."
다른 녀석이 덧붙인다.
"그러면 11-4는 7이네?"
또 한 녀석이 말한다.
"7*7=56. 답은 56이야."
그렇게 모두의 의견을 취합한 마지막 사람,
"모두 네 명 가운데 네 명이 옳다고 했으니 이것 말고는 없네. 56"
과연 56이 정답일까?
요즘 아주 재미있는 구경거리가 생겨서.
가끔 사람은 자기가 굉장히 똑똑하다고 착각한다. 더구나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이면.
"다들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
이게 정답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는 거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
그러나 그건 또 누구의 상식인가?
내가 심리학을 전공했다면 훌륭한 연구소재겠건만.
웃긴다. 바보는 약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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