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뮤직뱅크 스페셜 - 뭐냐?

까칠부 2010. 6. 25. 19:40

밴드를 한다고 하길래 기대했다. 구하라는 참 귀엽더만. 박규리도 예쁘다. 그런데 뭐?

 

차라리 태연과 정용화만 나와서 하느니만 못했다. 과연 밴드를 하는 의미가 있는가.

 

어차피 급조된 밴드라는 것을 안다. 연주력을 기대할 수 없으리라는 것도. 구색맞추기겠지. 그렇더라도 한 데 어울려 출연한다면 뭐라도 자기 분량은 있어야 할 것 아닌가.

 

태연과 정용화 둘이서 노래는 다 부르고 나머지는 그냥 들러리. 가끔 얼굴이나 비춘다. 뭐냐? 태연과 정용화를 위한 스페셜에 나머지는 그냥 게스트?

 

다만 태연이 노래는 잘 한다. 소녀시대 이후가 가장 기대되는 멤버. 그것 하나 건졌다.

 

이효리 스페셜은 조금 나았다. 워낙 춤이란 걸그룹의 전문이니. 그러나 이것도 너무 많다.

 

누가 누구인지도 헷갈린다. 몇몇 멤버를 제외하고는 이것도 병풍이다. 너무 많다 보니 정신이 산만한데 메인에 누가 섰는지 보일 게 무언가. 니콜도 승연도 그래서 지나쳤다. 지나치고 보니까 니콜이랑 승연이다.

 

작년 뮤직뱅크 스페셜 무대는 이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PD가 감이 떨어진 것일까?

 

뭐 그냥 아이돌 얼굴 보자는 사람에게는 만족이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너무 산만하고 의미없고 맥락없었다. 각 걸그룹의 개성도 전혀 드러나지 않았고.

 

아, 보이그룹? 내가 사내자식들 하는 것까지 신경써야 해?

 

결론은 태연은 노래 잘 한다. 현아는 모여 있어도 튄다. 그래도 카라는 보이더라. 끝.

 

재미없었다.

 

 

 

덧, 그래도 루팡 무대는 좋았다. 의상이 한 눈에 띄더만. 이제까지 가운데 최고였다.

 

역시 아이돌이란 이런 화려한 맛이 있어야 한다. 대만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