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놓고 말해 나는 축구팬 아니다. 가끔 보기는 하는데 즐겨 보는 정도는 아니다. 그런 고로 한국 대표팀 경기가 끝나고도 월드컵... 글쎄... 뭘 알아야지?
그런 점에서 참 늘어진다. 이미 결과도 알겠다, 월드컵도 끝났겠다, 기본적으로 축구에 대한 관심도 덜 하고, 그래서 또 관심이 가는 것이 김태원이다.
"누구? 이정수?"
그런 사람들 있었다. 오프사이드가 뭔지, 도대체 선수는 누가 뛰는지, 그런데 골 들어가면 누가 넣었는지도 모르고 환호한다. 국가대표 경기만이 아니다. 동네 축구를 보면서도 그런다. 바로 이런 게 축구가 아닌가.
어쩌면 문외한에 초점을 맞췄다면 나 역시 재미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너무 축구에 초점을 맞추는 바람에.
아무튼 이로써 월드컵도 끝나고 남자의 자격 월드컵 특집도 끝날 것 같고, 이제부터 제대로 남자의 자격일 것 같다는 생각이다. 기대가 있다.
수고한 것은 수고한 것이고 재미없는 것은 재미없는 것이고. 확실히 이번 월드컵 특집은 무리수였다. SBS의 협력을 얻어내지 못한 한. 아쉬움이 있다.
아무튼 수고했다. 멤버들 모두. 일상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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