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포털 들어갔다 별 미친 기사를 다 보았다. 장윤정 임신설 말할 때 더 파고들었어야 한다? 이게이게 제정신인가?
상식을 가지고 이야기해 보자. 여성에게 임신루머라는 게 얼마나 치명적인가. 여성에게 성을 소재로 한 구설이라는 것이 얼마나 상처가 되는가. 확실한 사실도 아니고 루머다. 당사자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이야기다. 그런데 거기다 대고,
"그게 사실입니까?"
혹은,
"그 상대가 누구입니까?"
하긴 그러니까 기자질하는 것일 게다. 아무리 예능 독하게 해도 기자만은 못한다. 이 새끼들 그동안 기자질하는 것 보면 과거 인터넷 방송 시절의 김구라 황봉알이 귀여울 정도라.
사실 토크란 변명하는 자리다. 자기를 포장하는 자리다. MC란 들어주는 역할이다. 취재가 아니다. 인터뷰가 아니다. 속에 있는 이야기를 끄집어내주되 그러나 그가 충분히 자기 입장에서 변명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다. 자기 이야기를 충분해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이다.
정히 의혹이 있으면 기자가 직접 취재할 일이다. 그것은 기자의 몫이다. 밝히고 싶지 않은 사실을 억지로라도 밝혀서 그에게 어떤 제제를 가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면 기자가 직접 나설 일이다. 예능이나 보면서 감상문이나 쓰는 주제에 뭐한다고 이래라저래라...
눈이 썩는 줄 알았다. 뇌가 썩어버리는 줄 알았다. 아마 씨퓨가 지금 조금은 썩었을 거다. 이 컴퓨터 10년 못 쓰면 오늘 본 기사 때문인 줄 알아라. 이래서 썩을 것 같으면 기사를 피하는데.
인간에 대한 기본조차 되어 있지 않은 인간들을 볼 때마다 인간에 대한 회의를 느낀다. 저런 것들이 펜대라고 쥐었다고 거들먹거리는 꼬락서니도. 비도 내리고 짜증부터 난다. 욕나온다.
김구라 독설한다고 뭐랄 게 아니다. 왕비호 독설가지고 뭐라 할 것도 아니고. 하긴 인터넷문화라는 게 이미 그렇기는 하다만. 김구라 왕비호 욕하는 놈들이 더하더라. 같잖은 거다.
'연예일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춘불패 - 보다 자버렸다... (0) | 2010.07.03 |
---|---|
토크쇼의 의미 - 사람에게는 누구나 자기방어의 권리가 있다! (0) | 2010.07.02 |
구하라 어퓨광고, 좋다! (0) | 2010.07.01 |
라디오스타 - 단지 게스트는 먹이일 뿐... (0) | 2010.07.01 |
무릎팍도사 - 연예인이란 유리화장실과 같다! (0) | 2010.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