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사 갈라졌다고 다시 함께 활동 못하는 건 아니다. 적당히 때 되고 분위기 무르익으면 프로젝트 활동이라는 것도 가능하다. 잠시간 SS501을 재결성해서 팬들에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어차피 신화도 거의 그런 식이다. 신화로 함께 활동하는 기간과 각자가 솔로로 따로 활동하는 기간은 별개다. 프로젝트 팀이란 그렇게 운영된다. 일 있으면 모여 팀을 이루고, 아니면 각자 자기 일을 하고...
서로에 대한 신뢰가 있다면. 여전히 서로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지 않고 있다면. 보아하니 모두가 한꺼번에 재계약을 하려는 생각은 있었던 모양인다. 아마 조건이 틀어졌을 듯. 아무래도 각자가 입장이 다르고 시장에서의 가치가 다르다 보니 일괄계약을 하기에는 걸리는 것이 많았겠지.
결국은 팬들 역시 얼마나 그들을 신뢰하고 기다려주는가. 약속만 해주어도 좋지 않을까. 언제고 다시 뭉쳐서 무대에 선다. SS501의 이름으로. 힘들려나?
자기 연예인을 잃게 된 팬이라는 것도 꽤 서글프다. 나 쯤 되면 더 이상 음반도 작품도 하지 않는 스타들에 대한 기억이 꽤 쌓인다. 나중에라도 잘 안 되어서라도 함께 뭉쳤으면. 혹은 잘 되어서 다시 함께 뭉쳐서 제대로 호령을 해 보는 것도.
물론 어떻게 할 것인가는 각자가 판단하기 나름이다. 과연. 그러나 역시 팀이 깨지는 것은 그리 보기 좋지는 않다. 아직까지 여린 부분이 있는 터라. SS501도 계속 갔으면 좋겠다.
마음에 드는 팀이다. 계약은 따로 하더라도 무대에 함께 서는 날이 오기를. 아마 모두의 바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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