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

태양 - I NEED A GIRL

까칠부 2010. 7. 5. 06:53

듣는 순간 떠올렸다.

 

"이건 희망사항 아닌가!"

 

아니나 다를까 인터뷰에서도 21세기 희망사항이라 말한 모양이다.

 

확실히 시대가 흐르면 가치도 바뀐다. 희망사항이 언제까지나 희망사항일수는 없겠지.

 

무대도 재미있다. 적당히 선정적이면서도 유쾌하다. 보는 즐거움이 있다. 다만 문제라면...

 

내가 태양 스타일의 보컬을 싫어한다. 태양을 실어하는 게 아니라 그런 식으로 노래하는 걸 싫어한다.

 

무엇보다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노래도 괜찮고 춤도 잘 추는 것 같더만.

 

어쩔 수 없는 취향의 문제다. 나는 좁고 얕다.

 

어쨌거나 무대 자체는 잘 나왔다. 노래도 꽤 괜찮다. 그러나 취향의 차이를 뛰어넘을 정도는 아니다.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