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

표절의혹...

까칠부 2010. 7. 29. 01:46

사실 굳이 표절의혹이라기보다는,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음악이라 했다. 들어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아니나 다를까 예전 듣던 음악들 다시 음원사이트서 뒤지는데 귀에 잡히는 음악이 있더라.

 

"이것 비슷한데?"

 

곡의 전개나 특정 멜로디가 매우 유사하다. 창법까지 비슷하다.

 

그러면 표절인가? 모른다. 내가 어찌 아나? 원래 이쪽 장르가 그렇다. 장르라는 자체가 클리셰다. 반복되어 나타나는 어떤 특징들을 일컬어 장르라 하는 것이다. 그렇다 보면 닮는 경우도 있겠지.

 

내가 관심을 가지는 것은 그런데도 정작 이런 것들이 이슈가 안 된다는 것이다. 왜일까?

 

대충 흘려듣는 이야기가 있다. 표절의혹을 주로 제기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그들이 타겟으로 삼는 어떤 경우들에 대해서.

 

즉 주도적으로 이슈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없다면 굳이 이런 것까지 이슈가 되지는 않는다는 거다. 얼마나 비슷한가보다 어떠한 의도가 그런 이슈를 찾아내는가. 그러고 보면 의혹이네 어쩌네 해도 이 정도도 닮지 않은 곡들이 적지 않았는데 말이다.

 

인터넷의 허상이라 할 수 있겠다. 정작 네티즌이라면서도 주체이기보다는 객체이고 마는.

 

아무튼 원곡이라서인지 듣기는 더 낫다. 역시 이쪽 장르는 그쪽 애들이 더 잘 한다. 간만에 좋다.

 

음악은 많이 넓게 자주 들어봐야 한다. 너무 오래 음악을 안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