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던 네가 방송에 나와 그녀가
양다리였다 라고 다시 상처를 주네
그러면 안돼 너 먹고 살자고 이제 와서
그녀를 그런식으로 말하면 안돼
네 덕분에 그녀를 알지 못하는
진짜 병신 같은 것 들이 그녀에게 삿대질을 해
X 같은 x이라며 댓글을 달어 cx
내가 미친듯이 사랑했던 여자한테 말야
아니나 다를까 저 가사가 나온 뒤에도 여자탓을 하는 XX들이 있네. 여자가 어쨌네 저쨌네...
그러니까 이하늘이 열받은 것 아닌가. 추억팔아먹는거야 연예인이니 그럴 수 있다 치더라도 그로 인해 자기가 사랑했던 여자가 욕을 들어먹게 되었으니.
참 한국 남자들 수준이 이렇게나 떨어졌다는게, 남자라면 당연한 것 아닌가 말이다. 설사 안 좋은 일로 헤어졌어도 진정으로 사랑했다면, 아니 아니더라도 최소한 한때나마 진심이었다면 그에 대한 명예는 지켜주어야 하는 거다. 그게 바로 남자가 화를 내야 하는 때다. 지켜야 할 것을 지키지 못했을 때.
여자가 어쩌고 저쩌고... 그건 이하늘 선에서 이미 끝났다. 헤어졌지만 그는 진정으로 그녀를 사랑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제 3자가 나서서 여자탓을 하는 건 무언가?
남자가 되어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를 지킨다. 남자가 되어 단 한 순간이라도 진심이었다면 그 여자를 지켜준다. 미학인 터다. 수천 년을 이어져 온 남자만의. 제대로 된 마초조차 없는 현실이라는 게...
하여튼 이하늘이 열받을만 했다. 강원래도 강원래지만 잘 알지도 못하는 남의 일에 누가 잘했네 못했네... 이런 경우는 어떤 경우에는 한때 스쳐지났다 할지라도 그 대상에 대한 명예를 지켜주지 못한 쪽이 절대 잘못한 거다. 더구나 남자라면.
너무 똑똑하다. 너무 생각이 많다. 생각없이 생각많은 것처럼 또 곤란한 것도 없다. 강원래와 그 여자 누가 더 잘못했는가? 그런 건 중요한 게 아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이하늘이 스스로 감수하겠다 했다. 그리고 지난 일이고 묻혀져 있던 일이다. 그런데 그것을 끄집어내서 악플러들의 먹잇감으로 던진다?
하긴 이것 또한 악플러들의 먹잇감이 되고 말리라. 누가 잘했는가 못했는가? 중요한 것은 누구에게 욕을 하고 탓을 할 것인가? 누구를 욕하고 조롱하고 비난할 것인가?
당사자가 괜찮다는데. 그래서 묻어두려 했다는데. 그것을 끄집어낸 장본인이나, 그에 호응하여 잘잘못을 따지고 단죄하려는 잘나신 개티즌들이나, 병신이라는 말이 이렇게 어울릴 수 없다. 장애인이라는 말이 따로 있으니 이런 경우 딱 어울리게 병신이라 불러야 하리라.
기사 리플 보다 내가 다 열받는다. 이하늘 많이 착해졌다. 저놈들 다 두들겨 패 병원에 보내도 인정하겠다. 사람은 때로 맞아야 정신을 차리기도 한다. 앞에서는 말도 못할 것들이.
잘 알지도 못하는 남의 일에 그렇게도 오지랖들이 넓다. 세상은 넓고 역시 병신은 많다.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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