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 - 미안해, 가사가 심상치 않구나...

그녀와 만난지 2년이지나 3년이 되어가 그동안 우리들 싸우기도 참 많이 싸웠어요.
하지만 그만큼 정도 많이 들었어요 세상에서 날 제일 많이 사랑한 건 그녀 뿐이예요

이런 따분한 얘기들을 하려는 건 아니예요. 내가 하려는 얘긴 지금부터예요.
우린 행복했어요. 하지만 주위 사람들은 우리 둘이 사랑하는게 못마땅했나봐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얘기를 하고 또 더 많은 얘기들을 만들어 냈어요.
그중 한 사람이 그녀의 옛날 얘길 들추었고 "난 신경안써요"라고 말을 했지만

사실 속마음은 그렇게 편하지만은 않았어요 그냥 쉽게 훌훌 털어버리지 못했어요.
괜히 그녀에게 짜증부리고 그녀맘을 아프게했죠 "난 정말 어리석은 바보였나봐요"

옛날 얘기하지 말아요. 지금 누굴 사랑하느냐가 중요해요.
옛날 얘기로 싸우지 말아요. 이미 지나가버리는 날 얘기해요.

옛날 얘기하지 말아요. 지금 누굴 사랑하느냐가 중요해요.
옛날 얘기로 싸우지 말아요. 이미 지나가버리는 날 얘기해요.

난 정말 못난 놈이예요 왜 그녀를 힘들게 했을까 지금 난 후회하고 있어요
지난 내 못난 행동들을 반성하고 있어요 어차피 지나간 옛날 일인걸

툭툭 털어 버리지 못했던 난 바보였어요 그녀는 나 땜에 많이 힘들었을 거예요
그녀에게 정말 미안해요 그땐 난 정말 어리석은 바보였나 봐요

많은 사람들이 나처럼 옛날 일로 사랑하는 사람을 힘들게 해요 아프게 해요
그러지마요 그건 사랑하는게 아녜요 지나간 옛날 얘기 따윈 잊어버려요

신경쓰지마요 지금 서로 사랑하는게 더 중요해요 둘이 마주 앉아 편하게
추억을 예기해봐요 그게 정말 사랑하는 거예요 그러면 정말 멋질 거예요

옛날 얘기하지 말아요 지금 누굴 사랑하느냐가 중요해요
옛날 얘기로 싸우지 말아요 이미 지나가 버린 옛날 얘기예요

옛날 얘기하지 말아요 지금 누굴 사랑하느냐가 중요해요
옛날 얘기로 싸우지 말아요 이미 지나가 버린 옛날 얘기예요

 

 

이하늘이 처음 강원래를 디스했던 4집에 수록된 곡 "미안해"다. 그런데 이 가사가 참 심상찮다. 7집의 "부치지 못한 편지"를 들어서일까? 처음 들었을 때는 참 통속적인 가사다 싶더니만 뭔가 사연이 느껴진다. 설마 그와 관계된 것일까? 그렇잖아도 강원래 디스하던 앨범이니.

 

이래저래 음악 외적으로 더 관심을 갖게 되는 DJ DOC다. DJ DOC로서 그다지 달가운 상황이 아닐 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