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과 첼로와 섹스폰, 여기에 배다해의 명품 목소리.
딱 듣기에도 고급스런 사운드를 기대하게 만든다. 안정된 연주력이 확실히 귀에 쏙쏙 들어온다.
다만 음악들이 너무 평이하지 않은가. 물론 요즘 나오는 음악들에 비하면 확연히 구분되는 것이 있지만, 멜로디나 연주나 어쩐지 기대를 벗어나지 않는 그런 게 있다.
더구나 배다해의 목소리. 마차 성악가가 처음 가요를 부르는 듯한...
선입견인지는 모르지만 배다해의 목소리가 노래와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이 있다. 아직 자기 목소리를 찾지 못한. 혹은 자기 노래를 찾지 못한.
연주 자체는 듣기에 매력이 있어 자주 듣게 되는데 아무래도 연주력과 보컬이 아깝다는 느낌이다.
자작곡인가? 아니면 받은 곡인가? 글쎄...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강하게 남는 음악이다. 나쁘다는 게 아니랄 모자르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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